안녕하세요

 

항상 키보드에 관심이 생길때마다 눈팅만 하던 유령회원 인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키보드를 가지고 싶었지만

 

컴퓨터는 노트북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실에서 쓰는 제게 기계식 키보드는

 

다음에 살 꿈이었는데요

 

오늘 우연히 대구 시내에 책을 사러 나갔다가 교동 전자상가를 들렀습니다.

 

중고 컴퓨터 매장이 많이 생겼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들어가서 dt-35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 100% 처음들어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중고 구형 키보드 찾는다고 삼성 키보드 있냐고 물어보니

 

여러군데 중에서 한군데 있었습니다.

 

역시 dt-35 중국산 모델이었습니다. 2개가 있었는데 사장님꼐서 그냥 저 하라고 주셨습니다. ㅎㅎ

(작동 될지 안될지 모른다고 하셔서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교동전자상가 큰길에서 안쪽에 있는 오래된 가게들을 갔습니다.

(안쪽골목입니다.)

 

첫번째 간 집에서 dt-35세대를 발견했습니다!!

 

그중에서 ps2단자의 색깔이 흰색인 모델을 봤을때의 희열이란!!

 

3개중 2개는 중국산이었구요 하나는 한국산이었습니다.

 

쳐박혀 있어서 먼지는 묻어있었지만 변색보다는 상태가 꽤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키감도 좋았구요.

 

사장님께 얼마나 여쭤보니

 

'이거 돈으로 받기도 뭐하고 한 2000원 주이소'하시더군요

 

10000원짜리를 드리니 거스름돈이 6,000원밖에 없다고 하셔서

 

그냥 6000원만 받고 사왔습니다. 올떄 컨버터도 5,000원주고 하나 사오구요 ㅎㅎ

 

집에와서 지금 시험해 본 결과 중국산 2개중 하나는 몇개 키가 안먹힙니다.

 

하지만 나머지 중국산 하나는 잘 됩니다.

 

근데 진짜 대박인게 한국산이 키감이 제일 좋습니다. 아마 전 주인이 사용을 많이 안한듯 싶네요

 

키보드에 때만 벗기면 깔끔할것 같습니다.

 

매일 노트북 키보드만 치다가 손가락이 너무 즐겁습니다.(나중에 기계식 가면 더 후덜덜 하겠지요?)

 

 

※dt-35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만원넘게 팔던데요

 

   혹시 대구에 있으신 분들 교동한번 가보세요

 

   너무 깔끔한 가게에는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쪽 사장님들 잘 모르십니다. 이거 왜 사냐고 하시길래, fps하는데 이키보드가 정석이라고 했습니다. ㅎㅎ

 

 

이상 키보드 뉴비의 첫 dt-35구매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