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얼마전 리얼포스 87키 저소음 버젼에 지름신님을 영접한 저는 ,
오늘 ,, 레오폴드 fc200r 청축 / 마제 갈축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키캡을 빼고 끼고 , 하다보니 , 저도 모르게 ,
찰칵찰칵
재갈재갈
서걱서걱
등과 같은 알흠다운 소리를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떠나보내는 친구를 기리는 마음으로,,
나름 진지하게 ,
나름 감미롭게 ,
음미하고 있었죠.
마음속으로 저는 되네이고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청소를 해야하고 ,,
다음에는 사진을 찍고 ,,
ㅠ_ㅠ
그리고 장터에,,, 흑흑
그런데 , 아뿔사,,,
소리가 조금 컸었나봅니다;;;
쿵쿵쿵,,
마눌님이 오십니다.
마눌님 가라사대 : ' 서방 시방 모하시는 것이오 '
',,,, 이녀석들을 정리하고 있었오...'
마눌님 가라사대 : '그것들을 정리해서 뭐하시려고 하시는 것이오 ?'
'.... 리얼포스를 사려고 하오...'
마눌님 가라사대 : ' 서방,, 리얼포스인지 레알포스인지 그것을 만약에 사기라도 한다면 ,,,'
.....
....
' 나의 포스를 마주하게 될 것이오....'
....
'!!!!!!' ,,
'10년 할부라도 소용없소...'
'ㅠ_ㅠ'
아 ,,, 우울한 밤입니다.
담배 피기도 거시기 하공
ㅠ_ㅠ
2011.01.11 09:10:56 (*.139.253.161)
저는 저와 결혼할 분이 결혼하면 리얼이 하나 장만해 준다고 약조 하셨습니다.ㅋㅋ
직업이 프로그래머라 좋은 키보드 써야 된다고 설득했는데..쿨하게 사준다고 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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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 저로서는... 가족 분들의 포스(!?) 실은 자제요구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직 모르겠어요!!ㅋ
힘내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