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리얼포스 87키 저소음 버젼에 지름신님을 영접한 저는 , 


오늘 ,, 레오폴드 fc200r 청축 / 마제 갈축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키캡을 빼고 끼고 , 하다보니 ,  저도 모르게 ,


찰칵찰칵 


재갈재갈 


서걱서걱


등과 같은 알흠다운 소리를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떠나보내는 친구를 기리는 마음으로,,


나름 진지하게 , 


나름 감미롭게 ,


음미하고 있었죠.



마음속으로 저는 되네이고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청소를 해야하고 ,,


다음에는 사진을 찍고 ,,


ㅠ_ㅠ


그리고 장터에,,, 흑흑




그런데 ,  아뿔사,,,


소리가 조금 컸었나봅니다;;;



쿵쿵쿵,,


마눌님이 오십니다.



마눌님 가라사대 : ' 서방 시방 모하시는 것이오 '


',,,, 이녀석들을 정리하고 있었오...'


마눌님 가라사대 : '그것들을 정리해서 뭐하시려고 하시는 것이오 ?'


'.... 리얼포스를 사려고 하오...'


마눌님 가라사대 : ' 서방,, 리얼포스인지 레알포스인지 그것을 만약에 사기라도 한다면 ,,,'






.....


....




' 나의 포스를 마주하게 될 것이오....'



....


'!!!!!!' ,,




'10년 할부라도 소용없소...'



'ㅠ_ㅠ'



아 ,,, 우울한 밤입니다.



담배 피기도 거시기 하공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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