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며 여러가지 취미를 가지게 되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음악감상의 취미에 삼촌으로부터 물려받은 음반컬렉션 취미...

 

이게 취미인생의 큰 획을 그었던 행위였더군요.

 

지금까지 이사는 몇번 다니지 않았지만 이사다니는 것을 가장 꺼려했던 이유가

 

잘 해놓았던 오디오셋팅과 수만장의 음반들을 어떻게 손상없이 이동하느냐 이어서

 

몇번의 이사를 포기했네요 ...

 

음반, 오디오야 그렇다치고

 

강의다니며 듣겠다고, 또는 기념품으로 모은다고 하나둘 모아두고 전혀 개봉도 하지않은 mp3,md player가 수백개

 

그것도 하필이면 시리즈별로, 한정판으로, 색깔별로 가장 많이 나오는 애플과 소니것을 모아놓고 있으니...

 

게다가...

 

키보드까지... 키보드만은 참아야겠습니다.

 

한집안의 가장이

 

물건은 모으는게 취미이고, 돈은 버리는게 습관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