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러 회원들이 리플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군요.

일단 크게 몇가지 분류를 해보자면,
1. 기능키와 숫자키간의 여백이 없어서 불편하다.
2. 왼쪽 알트키는 z키와 x키 사이에 있어야 한다.
3. 필요없는 스크롤락이나 퓨즈프레이크 키는 없애라.

등등 이었습니다. 기타 의견으론 텐키는 원위치가 쓰기 편하다라는 의견도 있으셨는데요, 일단 텐키가 원위치에 있는상태에서 사이즈를 줄일려면 키를 무지학 작게 만들거나, 혹은 숫자패드를 포기해야 하는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지요. 숫자패드 없는건 스페이스 세이버가 있으니 제외하고, 키를 작게 만드는건 가뜩이나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키까지 작으면 불편할거 같아서 역시 포기했습니다.

1번의 경우, 넘락이나, 스크롤락키등을 거의 절반정도로 작게 줄여서 그냥 버튼화 해버렸습니다. 어차피 속타를 치거나 게임을 할때, 일반 타이핑시에도 거의 안쓰다시피 하기때문에 과감히 반쪽으로 만들었죠. 그래서 남은 공간을, 여백으로 주어서 1번을 해결했습니다.
2번의 경우 일반 사이즈의 키보드라면 z키와 x키 사이에 있는게 맞습니다만, 사이즈를 줄이다보니 그렇게 해버리면, 스페이스바가 엄청나게 작아져 버리기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세진 103키나 1800 윈키레스의 경우에도 위와 같은 모양이니 적응하는덴 별 무리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3번의 경우 스크롤락이나 퓨즈브레이크를 없애고 싶은건 저도 동감하는 바이나, 없애버리면 빈 공간이 남기때문에, 디자인상으로 좀 보기도 그렇고, 또 없애버릴경우, 넘락과 프린트스크린을 다른곳으로 비집어 넣어야 하는데 마땅히 그럴공간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그냥 내비뒀습니다. 아예 무각으로 해놓고 키맵핑 해서 쓰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키가 어디에 쓰느냐고 하신분이 계셨는데, 이건 저도 어디다 쓰는지 모릅니다. 그냥 윈도우 계산이 보고 문자를 넣다보니 들어갔는데, 이번에 없애버렸습니다.

대충 사이즈를 재봤는데요, 일반 키를 체리 키캡으로 만들고 숫자패드 부분은 ML스위치 키캡정도로 측정해봤을때,
가로 38 Cm, 세로 16 Cm 입니다. 1800보다 가로, 세로 2Cm정도 줄였군요. 하우징의 테투리 여백이 1800과 같다는 가정하게 측정한거니까, 하우징의 테두리를 좀더 줄이면 가로세로 3Cm정도 줄어듭니다.

대충 이정도 되었는데... 얼마나 많은분들이 만족을 하실지 모르겠네요. 뭐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이런짓 한다고, 누가 만들어주는것도 아니고, 제가 키보드 회사에서 개발하는것도 아니니.. 그냥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첫번째 그림은 Led를 키캡에 심어봤습니다.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