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지하철 한켠에 자리를 구하고 앉아...

키보드 박스를 열었다.. 비닐 안에 있는 키를 몇번 눌러 보고는 스팀백을 맞은 것 처럼 행복한 표정 @.@

다시 닫더니 큰 아이패드를 들고 좁디 좁은 공간에서 사진 찍기를 시도하다 이내 사진 찍을 각이 안나오자 포기도 하고

다시 상자를 열더니 만지작 만지작...키보드 뒷켠에 일어 설명서를 발견하고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어를 한자한자 읽기를 시도하다가

그림을 찾아 뒤적뒤적 겨우 발견한 표에 눈길을 주다가 다시 상자 안으로..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듯한 2호선 반 바뀌를 돌아 내 손에 놓여있는 것은 무엇??

안절부절 못하고 구슬땀을 송알송알 흘리며 상자안에서 걍 키보드를 꺼내었다 고이 넣었다 안절부절 못하는 나는 누구?



HHKB PRO2 백각

Microsoft Arc -> 이 쓰레기 세탁기 키감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