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여년전에 키보드에 관심가지고 이것저것 구매했었는데


결혼 하고 먹고 살기 바쁘다 보니 까마득히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사무실에서 무선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 동료가 너무 편해보여서 


멀 살까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문득... 아 집에 키보드가 스무개가 넘었었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창고 뒤져보니 나오더군요.. ㅋㅋ 마지막으로 산게 필코 마제스터치 리니어와 넌클릭....


박스에 들어있는 컴팩, 체리, 리얼포스 104, 덱 빨간불, 해피 등등등...사놓고 사용도 안했더라구요.  


한참 키보드 두들기며 일할 나이는 벌써 지나버리고... 이것들 키감 느낄만큼 기회는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새 새로운 제품들, 특히 그 귀하고 비쌌던 기계식이 유행하는 걸 보면 가지고 있는거 팔아도 별 의미 없을거 같구요.


그냥 관상용으로 놔두고 봐야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