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 응어리진 느낌마냥 한없는 그리움으로 목마름을 호소하던 시기가
조금씩 지나가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와 갈증을 느끼던 모습이다보니... 본의 아니게 이 곳에도
발걸음을 자주하지 못했었네요.. ^-^;

오랜만에 끄적이며 생각해 보니... 새로운 분들도 많이 계시고... 여전한 활동력을 자랑하시는
정력적인(?) 분들도 여전하시네요...

키보드라는 매체를 통해 각자가 지닌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줄여 나가고자 노력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더불어 방향을 잃은 애정의 편린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오두막히 각자의
이야기를 건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약간은 시니컬하고, 더불어 시크해지는 요즘입니다.
간만에 다시금 운동에 빠져서 요즘 1주일에 한두번씩은 꼬박꼬박 수련을 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납땜 연기를 맡는 대신에 도장 바닥의 다다미 향을 음미할려고 생각하고 있네요.. ㅋㅋ
키보드들은 얼추 절반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가족분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드린 것도 있고, 곧 장터에 내어놓을 녀석들도 있습니다만..
좋은 녀석들이 아닌지라... 시집이나 갈런지 모르겠네요... ^^x

항상 느끼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인 듯 싶습니다.
돈도 명예도... 다 좋지만... 결국 사람이 곁에 있을 때... 외로움이 없어질테니까요...
많이 외로워서인지.. 넋두리만 늘어놓았네요...
(아우.. 칸트님... 나도 회원가입해야 하나봐요... 자꾸만 전화가 옵니다... ㅋㅋㅋ)

저를 아시는 분들도 좋고, 모르시는 분들도 좋습니다.
언제나 행복이 파도를 넘어 해일이 되어 우리네 가슴에 퍼억 퍼억 안기길 바라며...
심심한 넋두리 줄여봅니다...

행복만땅!!! 사랑충만!!! ~ ^-^)b~

또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再     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