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기계식 하다가 이곳 KBD매니아를 알게 되고 가끔 눈팅하다가 

이번에 싸게 나온거 보고 예판 때 바로 질렀거든요.ㅋ  마일스톤 SB74 갈축이요.


예판 첫날 구매해서 거의 일주일을 기다려서 오늘 받는데 아 너무 좋아요...

ㅋㅋ 계속 타자 치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 문서 타이핑까지 해주고 싶어요.ㅋㅋㅋㅋ

이곳은 고수분들이 넘치시는 곳이라 그야말로 깝치는 거겠지만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ㅎㅎ


전 원래 멤브레인 싸구려 키보드, 그것도 4년째 쓰던 키보드라 키감은 물론이고 우측상단에 전원버튼이 진짜 절 괴롭혔거든요

가끔 잘못 눌러서 문서 날려먹은 적이 몇번....

근데 확실히 이 키보드 써보니 왜 기계식 기계식 하는지 알겠어요.

괜히 돈지랄 하는건 아닐까...  저같은 초보가 키감이 다르건 말건 구분이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확연히 느껴지는걸요.ㅋㅋ

쫌전에 트위터에 받자마자 기쁨의 환호성을 날렸더니 어떤 분도 같은기종 갈축 방금 받았다고..

리얼포스 쓰시는데 서브로 하나 샀는데 일단 키감은 합격이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말듣고 더욱 만족했구요.


근데 확실히 백스페이스랑 엔터랑 쉬프트는 다른데랑 누르는 느낌이 좀 달라요.

다른데는 바닥에 닿으면서 약간 딱딱거린달까 그런 느낌이 있는데 백스페이스 등은 뭐라 해야하지..  

예전에 쓰던 그 키보드 느낌이랄까..  잘 설명 못하겠는데 다르긴 달라요.

그게 불편하거나 하진 않구요. 다른 분들 보니까 그거 얘기 많이 하시길래 의견 하나 얹어본겁니다.


쨌든 잡스러운 소감이었구요.

같이 사는 형도 첨엔 키보드에 돈지랄이라니 이 오타쿠 새끼가 돌았나 그러더니 

막상 디자인 깔끔한거 보고 (이 형이 디자인에 예민해서.ㅋ)

또 프리스타일 한판 해보더니 좋다고 ㅎㅎㅎㅎ

그야말로 기계식 입문 종결자....가 아닐까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