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벌식 유저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이렇게도 지대하게 키보드에 관심이 높은 분들이 타이핑 방식에 대해서는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궁금하네요 ^^;

 

각설하고 간단한 세벌식 설명 고고싱~

 

장점.

1. 속도면에서는 세벌식으로 바꾸고 난 후 크지는 않지만 향상이 있었습니다.

대략 50여타?

 

2. 손이 편해집니다.

 - 두 벌식으로 사용을하면 장문을 칠때에 손이 금방 피로해지고 힘듭니다. (1시간 가량 타이핑시 피로도 급상승)

 - 세 벌식 사용시 피로감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글쎄요 느껴본적 자체가 없어서 제가 그당시 타이핑 시간이 눈뜨고 잘때까지였습니다.)

 

3. 리듬감이란게 있습니다.

 세벌식을 사용하게되면 적게는 70퍼센트에서 많게는 90퍼센트 이상이 왼손에서 끝이 납니다.

 타이핑에 조금만 익숙해져도 그 리듬만 타줘도 일정수준이상의 타이핑 속도가 나옵니다.

 탁 타닥이랄까요?? 타닥 타닥 탁타닥 탁타닥 타닥 탁타닥 이런식이죠 글로 표현하게된다면.

 (천타 넘어가시는분들은 리듬감이고 뭐고 해당 없습니다... 구름 아니면 천타 나오기 힘들걸요..)

 (제 경험상으로는 600이상 넘어가려면 글을 읽으면 안되더군요 눈은 보고 손은 그걸 그냥 입력해야만 600이 넘더군요...무념무상)

 

단점.

1. 두벌식에 비해 익히는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제 기준으로 대략 두배정도 (두벌식 7일 세벌식 보름쯤...) - 두벌식에서 바꾼경우는 거의 6개월가량 후유증이 생깁니다. 엉뚱한키 누르기.

 

2. 요즘은 거의 드물긴하지만 프로그램 자체에서 한글 지원하는 경우 한글 타이핑이 불가능해질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다 윈도 기반에서 만들어져서 그런경우를 보진 못했습니다.)

 

두벌식이 만들어지는데 걸린게 두 달입니다. (대통령 지시로 대충 뚝딱뚝딱 만든게 두벌식입니다. 그리곤 표준으로 제정)

세벌식이 완성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50년입니다...

 

세벌식 유저로서 국가 수장의 어리석음에 고생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손가락을 생각하면 울분이 터집니다.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것을 바꾸기는 정말어렵지요...

 

전문 타이피스트가 아닌이상에야 세벌로 궂이 바꿀필요는 없겠지만 혹여 타이핑을 많이 하시는 분이시라면

세벌식 검색해보시고 한 번쯤 도전해보시면 어떨까해서 그냥 주절 주절 떠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