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게이징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을 올리네요.

 

자잘한 기기 뜯었다 붙였다하는 재주가 없어서...하다못해 키보드 캡도 갈아끼울줄 모른다는...

 

92년인가 286AT로 입문(?)해서 PC와 생활을 같이한지 꽤 오래되었네요.

 

예전에는 기계식인지 뭔지도 모르고 짤깡짤깡하는 키보드로 dir del xcopy c:>하며 열심히 놀았었는데

 

아마 그때 키보드가 제 기억으로는 IBM 아니었나 하네요. 몇년뒤에 세진키보드인가가 나왔던 것 같구...

 

하여튼,

 

며칠전에 몇개를 번갈아가며 근 30년 가량 사용하던 키보드가 마지막것까지 이상이 있어 버리고

 

금년 초에 우연히 들려서 가입했었던 동호회에 와서 이것저것 살펴보니 낮선 용어들에 묘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키보드를 몇개 구입하게 되었네요.

 

조그마한게 예뻐서 필코 마제스터치 텐키리스를 구입했는데,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키감이 달라서 좀 더 게시판의 글을

 

읽다보니 이것도 종류가 많이 있었네요.

 

키보드를 쳐보고 구입할 수도 없고, 일단 구입부터한 것이 청축이었네요. 그래서 그것과 키감이 다르다는 갈축과 흑축을

 

구입해서 비교를 해보고 있습니다. 한데 조금씩은 불만인 점이 있는데, 그건 아마 제가 예전것에 너무 길들여져 있기 때문

 

이겠지요.

 

뭐라 말할 수 없는 느낌의 차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몇개 더 비교해봐야 하나...난감하긴 하네요.

 

몰랐을 때라면 아무거나 구입해서 사용하겠는데, 여기에서 이것저것을 보고 들어버렸으니...참^^

 

당분간은 재미있을 것 같은 키보드의 세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