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임요환과 이윤열 경기를 뒤늦게 봤는데 임요환이 3:1로 승리해서 4강에 진출을 했네요..
회사 사람들이랑 사무실서 컴퓨터로 32강부터 16강 경기를 쭈욱 봤었는데.. 역시 임요환의 컨트롤은 명불허전이더군요..
마린이 움직이면서 총을 쏘지를 않나.. 바이킹 뭉치기를 하지를 않나...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에서 임요환이 우승 한 번 했음 하네요.. ㅎㅎ
아아아....악!!!!
이글부터 봤습니다. 이글부터!! ㅠ.ㅠ
이 경기는 꼭 영상부터 보고 싶었는데~~~
어쨌든 임요환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요즘은 임요환 선수 경기 보면서 기분전환 하고 있습니다.
임요환은 물량전 되기 전까지의 게임은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는 안하지만 그냥 관전하는 입장에서도 정말 재미나게 하는 것 같네요~_~
오늘 매치는 gsl(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우승상금 1억짜리 스타2 대회이자 현재 유일한 메이저 대회) 최고의 화제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황제와 천재의 대결이라는 유명세만큼 1시즌 과장이 저그로 우승한것보다 더 파급력이 뛰어났고, 더불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스타 플레이어에 대해 다시금 깨닳게 하는 경기였죠.
스타의 존재란 상대로 하여금 압박감을 주고 스타는 그 위압감을 이겨내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고 어쩌구 저쩌구 주저리 주저리... 솔직히 경기력 자체는 어제 8강 키릭스vs박서보다 못했지만 스타의 존재감은 그 모든걸 압도하더군요.
앞으로 이보다 더 큰 화제가 나온다면 단연코 임요환의 결승 및 우승일 것입니다. 이것은 시즌3로 이어져 결국 스타1 현역 1군의 대거 진입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말이죠. 다만 가장 큰 떡밥으로 대기하고 있는 스타2 임진록은 황신이 12월말 전역이니 시즌3 이후를 기약해야죠.
이윤열 선수가 이길 수 있는 기회는 많았는데 좀 아쉽네요.
스타1 에서의 천재적인 경기운영이 되살아난다면 더 멋진 경기가 될것같습니다.
임요환의 장기는 초인적인 반응 속도가 아닌 소수의 유닛을 이용한 세세한 컨트롤이라,
유닛간의 상성, 스타1과 다르게 다 vs 다의 전투보단 소수 조합의 싸움이 더 많아서
임요환 선수스타일과 잘맞는것 같습니다.
물론 스타1의 이영호같은 애들이 오면 판도가 우쨰될진 ㅡ,.ㅡ;;
이제동, 이영호 이 둘은 진짜 컴퓨터 같더군요 ㅡ,.ㅡ...........
스타는 피씨방에서 동네 아저씨들과 족발+소주 내기 이후로는 접었지만 관전의 즐거울을 알게해준 선수 임요환선수여서 요즘소식을 보면 반갑습니다. ^^
임요환 아직 안죽었네요. 이러다 우승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