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전인 22일이 여자친구와의 2주년이었습니다.


제 나이(35)도 있고 해서 거의 인생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최근에 이런 저런일로 힘들어하더니 오늘 밤 헤어지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출장을 자주 다녀 1주일에 하루나 이틀봤지만,


그 순간이 행복하고, 헤어질땐 빨리 결혼해서 헤어질일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지금 마음이 평온합니다.


핸드폰으로 그동안 그분과 주고 받은 문자메세지를 보고 있는데,


이렇게나 좋았는데 헤어지게 되니, 아무런 생각이 안나네요.


일이 바쁘면, 이 시간 또한 지나가겠죠?


지금 그분이 생일에 선물해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고 있는데,


갑자기 키매냐에 글이 쓰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모쪼록 키매냐 분들은 행복한 일들만 생기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지만, 이 글귀가 마음에 닿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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