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은 왼손 마우스를 오른손으로 안바꾸고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뇌를 계속 사용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아픔을 좀 더 잘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랑도 일도 아프기는 한데 잘 안느껴져서 우뇌가 좀 더 아픔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왼손 마우스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
오른쪽 어깨 인대가 손상되어 오른손을 쓰기 힘든 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왼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마우스도 왼쪽이죠.
그러면서 전에 마우수가 있던 책상 오른쪽 자리에 파일을 쌓아두다 보니
이제는 오른쪽으로 마우스가 갈 자리가 마땅하게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왼쪽에 마우스 놓고 왼손으로 그냥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서, 저도 우뇌를 계속 사용하고, 세상의 아픔을 좀 더 잘 느끼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겠습니다.
드문 경우지만, 로지텍에서 왼손마우스도 나왔고, 켄싱턴 트랙볼제품군이 양손으로 쓰기 좋습니다. 전에는 로지텍에서 좌우 대칭형 마우스가 꽤 있었는데, 근래들어선 대칭형 자체도 적고 센서가 삐딱하거나 재질에 문제있거나 좀 아니다 싶은 물건들이 있어 아쉽더군요. 마우스도 키보드처럼 하향평준화되서 바닥에서 올라올 생각을 안 합니다…
jobs님이 인도를 갔다가 이성보다 직관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제 직관이 틀리지 않았나 하고 너무 이성적 사고만을 하지 않았나하는 마음에 마우스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지 않고 왼손이 좀 아프지만 왼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면접을 보는데 창의성과 응용성을 길러본 기억을 말해보라 그래서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 왼손을 자주 사용한다라고 하고 농구에서 왼쪽에서 슛을 쏠때는 왼손으로 슛을 쏜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약간은 통한것 같습니다.
왼손이 잘 거들어야 겠습니다.
"왼손은 거들뿐~~"
이란 대사가 떠오르네요.
뻘댓글 죄송합니다. (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