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집에서 컴퓨터를 쓰던 시절이 92년도였습니다.


그전에는 컴퓨터학원에서나 좀 잘사는 친구집에서 8비트 컴퓨터를 써보곤 했었죠.


그시절 386SX-25Mhz (그마저도 AMD칩이더군요. 물론 Co-Processor는 없습니다 ㅋㅋ)의 대우 프로마스터를 구입했었는데,


http://www.adic.co.kr/gate/video/show.hjsp?id=I79090 <- 이거랑 똑같은 녀석이었습니다. 마이크도 줬었죠 ㅋㅋㅋ


윈도우는 3.0이 들어갔던걸로 기억...


하드는 80기가...는 아니고 메가였습니다. ㅋㅋㅋ 지금은 사라진 맥스터에게 먹혔던 Conner사의 제품이었구요,


램은 일반램 2기가...는 아니고 메가였습니다 ㅋ


어쨌든 이소릴 하고싶었던건 아니고,


한참 국민학교를 다니던 저는 학원에서 고인돌 게임을 디스켓에 카피해와서


신나게 스페이스바를 혹사시키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누나가 자기도 해보겠다며 게임을 하다가, 본체위에 요플레를 먹다가 올려놓고는 떨궈서 키보드에 다 들어간겁니다.


-_-..............


키보드 수리기사가 와서 만오처넌정도를 받아가고는 일부 스위치를 바꿔줬었는데,




(자 여기서부터가 사실 본론이예요)




키보드의 요즘 체리축과 암수가 반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흰색 원통형에 안에 십자가 모양으로 홈이 있었어요. 스위치가요.


키캡은 그냥 십자 드라이버 모양으로 생겼었구요.


아무리 뒤돌아 생각해봐도 기계식 키보드 같은데....


소리는 좀 시끄러웠던걸로 기억합니다 ㅋㅋㅋ




어떤 스위치였는지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ㅎ





1. 어떤 스위치인가요?


2. 지금도 구할 수 있을까요? 추억에 잠겨 구해보고 싶은 마음이....




내가 굳이 기계식 키보드가 쓰고싶었던건 아니고,

계속된 작업에 손가락이 망가지고 있어서일 뿐이야 -..-

개발자 손가락이 30만원도 안되는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