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김원기 선수나 서기수선수는 마제갈축 (Fc인가요 ?)
임요환 선수는 m10
등등 요즘 스타2 유저들이기계식 키보드를 즐겨 쓰는거 같은데
이유가 뭐라고보시나요 ?
n키 롤오버 때문은 아닐까요. RTS 는 그닥 필요 없을거 같기도 한데.. 아니면 장시간 타건시 손가락 피로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쓰는걸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요즘따라 어이없는 리플이나 뻘글 다시는분 많이 보네요 ..
장터 이용 때문인가요 ..쩝;;.. 그 신사적이던 키매냐가.. ㅠ
제 생각에는 부쩍 요즘들어 눈 떴다고 생각치 않고, '후로게이'머들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와 함께 아류로 속해 있던 젊은 피들이 좀 더 나은 환경을 찾아 나서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 합니다.
좋은 키보드 좋은 마우스 좋은 마우스 패드 좋은 헤드폰 좋은 퍼포먼스 비타민제 등등
1세대였던 임요환 세대였을 때만 해도 국민 소득이 2만$ 채 되지 않았던 시대라 자신이 환호하고, 존경하는 스타에 대한 열망에 비해 소득 수준이 미비 했기 때문에 그만큼 알고 있어도 모른 척 했던 때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누가 뭘 쓴다 그러면 바로바로 살 수 있는 여건과 소득 수준이 정착 되어 있기 때문에 세대 교체가 된 프로게이머들 사이사이에서는 그들만의 문화가 팬덤 문화로 까지 칭송 되기에 팬들도 그대로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 해요.
그렇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팬들도 단순히 게임을 관전 하는 것만이 아닌, 직접적으로나마 제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에 스타1에서 보여주었던 문화가 그대로 스타2에서 계승 되었다라고 생각 합니다.
좋으니까요. 키보드쓰는게 직업인 사람인데 좋은걸 누구보다 잘 알겠죠. 장인이 연장탓을 하진 않지만, 실력있는 장인치고 좋은 연장 안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는 한 번 익숙해진 키보드를 바꾼다는 게 쉽지 않은데,
기계식키보드는 내구성이 좋고 개보수도 편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에 사용되던 DT-35(made in korea)같은게 점차 구하기 힘들어지고 하루 12시간은 연습한다는
프로게이머의 극악한 환경에서 조금이나마 몸을 아낄려고 기계식으로 전환한거 같은데요.
유행 비슷한 주류가 아닐까 합니다...
없는 표현 같지만, 소모품이라도 나름 중요한, 비용을 투자할 만한, 패션아이템 같은, 남들과 차별화된 개성표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스폰 같은 업체차원의 광고전략으로 볼 수 있겠지요...
한 때 유행했던 마우스번지 같은 제품들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정확한 키눌림 때문에 그렇다는군요 일단 한쪽손만으로 꽤 여러 곳을 커버해야 하기때문에 동시에 눌리는걸 가장 싫어 하더라구요
키 타건할때 느낌도 중요할 듯 싶군요..같은 기계식이라도 축이 다 다르니 키누를때 적당한 반발력과 기분좋은 키감을 주는 키보드를 찾다보니 기계식으로 온게 아닐런지요..
그나저나 m10 한번 만져보고 싶어집니다..ㅎㅎ
프로게이머들은 한번 익은 마우스와 키보드 바꾸는게 쉽지 않고,,,
그래서 옵티컬 미니같은건 구형 수십박수씩 재워놓고 쓰기도 하는건 유명하죠.
프로게이머들이 꽃피기 시작할 당시 기계식이 많이 보편화되지 않던 시기였고
그래서 유명 게이머들은 다 싸구려 마우스, 키보드로 시작해서, 그게 손에 익어버리니 그걸 여태까지 계속 끌고 온것이고
그후 시작하던 선수들도 자신들의 우상같던 유명 선수들이 다 그런 키보드만 쓰니, 자연스럽게 그런 저가 제품들로
쓰는게 자리잡았던 것인데....
그런 장벽까지도 넘어설 정도로 기계식 많이 자리잡은게 아닌가하네요.
확실히 자주가는 IT관련 커뮤니티를 봐도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기계식 관련 글들이 올라오더군요.
예전에는 기계식 관련 글 올린 사람 아이디로 키매냐에서 찾아보면 백퍼센트 나왔지만
요즘은 전혀 아니죠.
시대가 바뀐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요?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어 가고 있고, 매일 똑같은 제품만 쓰다 보니 슬럼프가 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서
장비 교환을 시도했을 수도 있고-_-;;
아님 스폰서로 들어왔을 수도 있고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