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전까지도 키보드는 입력만 잘 되고 키감만 너무 구리지 않으면 된다.. 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맞는 말이지요. 키보드가 입력만 잘되고 손만 피곤하지 않으면 되지 실용성의 측면에서 그 이상의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에 FC200R 텐키리스 때문에 교환받으러 용산까지 왔다리 갔다리 하고.. 새로운 키캡을 꼽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 오덕이 되어가는 것 같다능...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보드를 타이핑 하던 어느 순간.. 키감의 서걱임이 너무 좋게 느껴졌습니다. 문특 키보드를 바라보니 모양도 앙증맞고

예뻐보이는 것이.. 키보드가 아닌 일종의 예술작품을 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하.. 이런 느낌때문에..키보드 매니아라는 곳도 생기는 것이구나.. 라는 어떤 확신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에 입문한지,, 겨우 두달쯔음인데..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생각도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횐님들은 어떠한 이유로 키보드를 좋아하시나요^^

 

 

p.s 키보드의 서걱거림이 좋아 어떤 글이든 써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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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자는 그 꿈을 닮아간다.
 
                             - 앙드레 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