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이니 꽤 오래된 얘기네요.

 

큰누님이 어느날 가운데 손가락이 아프다면서 하소연을 하더군요.

 

"난 컴퓨터만 하면 가운데 손가락이 아프다!"

 

누님이 컴퓨터를 만진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전에 기계식 타자기도 많이 쳤었고...

힘이라면 남자 못지 않은 여장부여서 아프다는 말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게다가 우클릭을 할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밤새 지뢰찾기하며  깃발을 꽂은 것도 아니겠구...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왜 그런지 궁금해서 좀 관찰해 봤더니...

 

가운데 손가락을 스크롤 하는데 사용하고 있더군요.

(그게 되는게 더 신기하더군요. 궁금하신 분은 당장 해보시라...)

 

올바른(?) 마우스 운지법을 교육받고 나서는 손아프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지금은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계신데...

마우스 잡은 손을 보면 아직도 뭔가 어색해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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