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모델엠가 TG3를 사용하다가 리얼포스를 입양하면서 모델엠을 팔고, 회사로 TG3를 들고 나갔다가

아무래도 밖에서 밤마다 숱한 먼지에 힘들어할  TG3  생각에 막사용할  아론 키보드를 한대 들여 놓고 

타건하는 순간에 "이건...뭐..." 욕이 입밖까지 나옵디다....


아까 리얼포스도 입양보내서 당장 집에서 사용하려면 TG3를 들고 들어가야하는데...

회사에서 일할때 그 동안 나를 스쳐갔던 안좋은 키보드들이 최고의 키보드로 각인이 되면서 머리속에서 남을 것 같습니다.


아론 키보드가 안 좋다는 말이 아니라 다른 키보드가 많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중고로 구매했는데... 멤브 한개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런 마트에서 파는 멤브가 더 좋을지도

모르는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론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른 키보드들이 엄청은 좋은거라는 것이지요.... 그저 내 손가락이 돈맛을 아는 것이고, 내 손맛이 된장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왕 구매 한건 이 녀석도 나름의 개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용해봐야겠지요.

누가 알아요. 자연 윤활이 되면서 갑자기 리얼포스도 침범할 수 없는 부드러움과 모델엠도 근접할 수 없는 

타건 소리가 예술이 될지...

그건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 알게 된 것이지만 아마도 아론은 차등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몇몇키는 아주 강한 힘을 필요로 합니다.


저는 사진을 오래하면서 이 쪽에는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나쁜 렌즈는 없다 다만 실력 없는 사진사가 있을 뿐이지..."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것을 믿도 사용해봐야겠죠...

(뭐 붓도 붓나름이긴 합니다만.... 암튼...)


계속 써보니 나름 이 녀석 근성을 보이네요. 왼쪽 SHIFT  키가 나름 차등인가봅니다. 한 120g 정도와 엄청난 정확도를 

필요로 하네요.


열심히 사용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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