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운영진이던 회원이던 동호회에서 공제나 공구에서 영리적인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항상 이 부분은 상업적인 커뮤니티가 아니라면 회칙에 명시되었던 명시되지 않았던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전제입니다.

 

그리고 대략 10년 가까이 공동제조나 공동구매를 옆에서 지켜본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동 제조나 공동구매자 진행가 이익을 추구하는지는 불확실하나 적어도 금전적인 손해를 원하지는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결론의 근거는

 

첫째,  동호회 개설 부터 그 어떤 공제나 공구에 대한 세부 내역서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약식 형태론 1~2번 정도 받아보았습니다만

적어도 영수증이나 기타 공식적인 서류가 첨부된 형태의 것은 없었습니다.

 

둘째, 상식선에서 판단하면 단순히 좋은 아이템을 나누거나 공유하려면 굳이 공제 혹은 공구 수량이 두자리수를 넘어가지 않고도 기천만원까지 공동제조나 구매 금액 총액이 올라가지 않아도 뜻이 맞는 사람끼리 비공식 적인 모임을 통해 상당 수의 아이템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동호회 공제나 공구에 있어서 완전한 형태의 금전적인 투명함을 추구하려면 아마도 아래와 같은 형태로 가야 할 것입니다.

 

첫째, 적어도 회계법인 감사 수준의 절차를 거치는 것. 아마도 비용이나 시간 문제로 이 형태는 동호회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둘째, 공동 제조 공두 구매에 관련된 서류가 일체 공개되고 적어도 운영진을 포함한 수명의 사람들을 통해서 크로스 체크를 통해 자체 감사를 진행하는 것. 이 부분 불가능한 부분은 아니고 몇몇 동호회에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만 만약 이 방식을 채용한다면 동호회에서 1년이라는 기간을 감안하면 1~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첫째, 분명 공제 진행자나 공구 진행자가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제나 공구를 진행하면 예상외로 금전적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손해를 보지 않게 공제나 공구 단가를 정했다고 해도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비용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둘째, 금전적으로 혹은 금전 외적으로 산정할 수 혹은 산정할 수 없는 예상 외의 투자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간단해 보이는 크림 치즈의 경우에도 컬러 세팅이나 폰트  디자인은 디자이너에게 외주를 준 것이었습니다. 금적적으로 적어도 수십만원이  든 부분이었죠. 저희 동호회에서 진행되었던 KMAC 관련 기판이나 보강판 하우징 같은 경우에는 금전적으로 환산하기가 적당치 않은 부분입니다. 각기 해당 과정에 엄청적으로 노력이 들어가 있고 회원들의 정성이 들어 갔으니까요. 굳이 금전적으로 따진다면 최소 4자리는 될 것 같네요. ^^; 중간 중간 샘플링과 실패 과정을 통해 본다면 이 부분은 전문적인 업체가 아니라면 동호회 모임에서나 가능한 것인지 개인 혼자서 성취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실제 일정부분 이익이 되는 공제나 공구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 동호회나 다른 곳이나 비슷하리라고 봅니다. 이를 절대적인 수치로 볼 것인가 적절한 수고비로 볼 것인가는 회원분들 각자의 해석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가 파악한 공제나 공구는 딱 여기까지 입니다.

 

운영자는 공제나 공제에 수수료를 띠는 것이 아닙니다. (의외로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적습니다 ㅎㅎ) 단 10원의 금전적인 이득도 없습니다. 또뀨 세이버와 KMAC 한 대씩 받은 것이 다인데 또규는 회원분께 무상 제공하였고 KMAC도 적당한 시기에 이벤트로 내놓을려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진의 입장에서는 이와 관련된 모든 예측 가능한 시련을 다 당했습니다. 이렇게 공제나 공구를 담담한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름 10년 가까운 짬밥으로 쌓인 케리어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

 

이에 대한 최종 해석은 결국 회원 여러분의 몫입니다.

 

첫째, 동호회 공제나 공구이니 최소한의 신뢰는 가질 수 있다. OK

둘째, 위의 사항을 모두 인지하여 동호회 공제나 공구의 이상과 현실을 파악하고 있다 OK

셋째, 하드웨어 동호회다 보니  기본적인 키보드나 관련 물풍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다 OK

넷째, 동호회 공제나 공구는 의도되었던 그렇지 않던 간에 공급보다 수요가 많고 이에 대한 평균 이상의 기대 심리가 있다. OK

 

인지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다수의 공동 제조나 공동 구매를 참여하신 회원 분은 이해하실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각의 공구는 특별하지만 비슷한 공구를 몇번 참여하시다보면 어떤 공구가 자신에게 맞는지,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에 비해 공제나 공구 가격이 적당한지 판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밖에 해당 제품에 이상이나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을 경우 공제 진행자나 공구 진행자에 피드백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적절한 이유가 있을 경우 묻지마 참여 분위기에 압도되지 않고 공제나 공구 참여자가 의사표현을 할 수 있었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공제나 공구를 백퍼센트 환영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플러스적인 면이 많다고 생각하기에 심각한 결격 사유가 아니라면 모두 진행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공동 제조나 공공 구매에서 이상과 현실적인 부분을 모두 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가장 기본적인 납기나 공동 구매 혹은 공동제조 진행자의 기본 태도, 정확한 진행사항 설명 등은 나름 엄청나게 챙기고 있습니다. 비록 운영자가 3자의 입장이지만 동호회 테두리에서 진행되는 금적과 관련되는 부분이니 이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라는 동호회에서 공동 제조나 구매는 자연스런 욕구 해결의 표현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단점이 존재합니다만 가능하다면 플러스로 계속 끌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공동제조나 공동 구매에 대해 너무 몰입하지도 마시고 또한 그렇다고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보실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깐깐한 운영자, 쿨한 회원, 책임감 있는 공제, 공구 책임자를 기대하면서 모닝 뻘글 정리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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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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