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마음은 레오폴드 텐키리스 예약구매를 향해 또한번 달려가고 있지만

강력한 매크로 키와 좋은 키감으로 온가족 실사용 용도로 안고갈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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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육중한 사이즈는...들고다닐일이 없다고는 하지만 팜레스트라도 놓으려던 제생각은 이제 물건너갔네요^^)


일단 보내주신 청하님께 잘 받았다는 감사의 말씀 드리며, 오래된 모델이긴 해도

워낙 저렴하게 업어온터라 약간 사용감이 있는 정도의 상태를 예상했는데,

새것과도 같은 깨끗한 상태에 깜짝놀랐습니다. 역시 사람이나 물건이나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강력한 매크로키는 와우 유저에게 있어 단비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단축키를 2~30개씩 사용하는 와우의 특성상, 처음 실행해서 부터 아이디 패스워드

매크로 입력으로 0.5초 폭풍 로그인을 필두로 해서 각종 연타를 비롯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펑션키 단축키 위에 같은 배열로 한줄이 더 있는셈이니 이런 배열의

키보드는 어찌보면 와우에 특화되어있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갈축키보드는 이번이 처음이고, 얼마전에 체리 본사에서 갈축스탠다드를

잠깐 시타 했었는데 첫인상이 그렇게 좋지는 못했었습니다. 시타용이지만

워낙 새제품이라 키보드가 너무 서걱거리는 느낌이었고 때문에 구분감도

애매해서 차라리 청축이나 리니어가 낫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근데 이녀석은 어느정도 실사용을 통해 자연윤활이 되있어서 그런지,

갈축 고유의 특색을 잘 표현해주는 좋은 키감인것 같습니다.

이 키보드가 구형갈축인지 신형갈축인지는 모르겠으나

혹시 이 키보드에 탑재된 갈축이 구형이라면 제가 느끼는 차이점이

스위치에서 오는 것일테고, 같은 신형갈축이라면 하우징과 키캡 및

윤활정도에 따른 미묘한 차이를 느끼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

암튼 가격대 성능비도 좋고 매우 만족중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실사용 책상 레이아웃인데 미닫이 받침대를 끝까지

뺀상태이지만 매크로키를 활용할수있는 한도내에선 저기까지가

한계라 팜레스트공간을 어떻게 확보할지 심히 고민중입니다.

다른사람보다는 파워타이핑을 하는 편이라 손목을 꼭 대고 하는편인데

이러다 책상까지 갈아없는 사태가 오는건 아닐런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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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옥에 입문한걸 축하해주세요 ㅇㅅㅇ

P.S 근데 진짜 구형갈축인지 신형갈축인지 궁금하네요~ 어차피 제가 만족하니 상관은 없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