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6일 IBM Ultranav 구입 실패기 올렸던 dare입니다^^
문제의 유럽자판 울트라나브를 반품한 직후, 다른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제대로 US English 울트라나브를 구입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일주일 더 기다려야 했지만 오천원정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한 이주정도 사용하다가 이제야 글올리네요.

다른 키보드와 달리 윈도키가 없기에 큼직큼직한 콘트롤,알트키가 맘에 듭니다.
어차피 왼쪽 윈도키는 쓰지 않았고, gioNeD님의 프로그램으로 오른쪽 알트,콘트롤을
각각 한/영,윈도키로 맵핑해서 쓰니 좋네요.
울트라나브가 편리할 경우는 웹서핑 등 컴퓨터 사용시에 오른손을 마우스에서 키보드로,
다시 마우스로 가져가야 할때 꽤 성가신 경우가 있다.. 뭐 그럴때가 되겠습니다.
또 마우스 휠로 스크롤 할 때보다 터치패드 가장자리에서 스크롤하는게 더 편리하더군요.
회사에서도 쭉 그렇게 사용하고 있어서 적응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울트라나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싱크패드의 키감이었죠.
결론적으로 제가 느낀 바는 600X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울트라나브를 기다리면서 조마조마 했던 것도 게시판에서 읽었던 그러한 평가들때문이었구요.
게다가 어쩌면 이전의 유럽자판 보다도 떨어지는 것인가..하기도 -_-7
느낌은 적절한 러버돔의 반발력으로 쫀득함이 느껴져야 하는데
지금의 울트라나브는 다소 쉽고, 가볍게 눌리는 듯 하네요.
그래도 600X 보다는 아니라는 것이지 충분히 납득할 만한 키감과 비주얼을 지닌 키보드입니다.
무슨 카피쓰는거 같네요. ㅋ
아뭏든 여타의 노트북 키보드 자판보다는 훨 낫습니다.
이제 쭉 고장내지말고 계속 쓸 생각입니다. 덕분에 장 속에서 잠자는 키보드가 하나 더 늘었네요.
아론 줌 기계식(AT 포트), MS 인터넷 키보드, 이번에 매컬리 아이스키까지;;
근데 Access IBM 버튼이 유럽자판은 먹었는데 이건 안먹네요.
이 버튼도 따로 매핑하면 좋을텐데요.

마지막으로 혹시 Ultranav 텐키버전에 좋은 키보드 덮개가 없을까요?
포장되어 왔던 비닐을 덮어두는 것으로 급한대로 이불해줬지만 있지만 모냥이 안나는군요.

안녕 프란체스카 하기전에 마무리지어야 겠군요. 이상 Ultranav 구입 성공기였습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