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대와 관련되는것은 항상 문제가 많은거 같습니다.
첫 입소해서 훈련소때도 그랬지만 가장 말안듣는 사람들만 끌어모인 내무실로 가게되더군요-_-;
이번에도 역시나 가장 말안듣는 사람들만 모인 내무실이였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예비군 다워서(?) 조교들이 고생을 좀 했네요.

제가 2중대 소속이였는데 중대장도 재밌는 분이셔서...대대장님이 뭐라고 막~~얘기하는데
"2중대 그런거에 굴하지 않습니다!"하시고...연대장님 오신다고 다들 긴장하는데
중대장:"훼이크입니다.속지마십시오.2중대 속지않습니다!"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ㅎㅎ

그나저나 군복이라는거 참 신비합니다.
군복만 입으면 온몸이 아프고,시도때도없이 잠이오고,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무슨 재질인지 참....

체질상 군부대에서 지내는걸 정말 싫어해서 그냥 출퇴근 훈련이 좋은데
이번에 동원이 걸리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갔다왔습니다만 내년에는 제발 출퇴근이
걸리길...갔다오니 몰골이 폐인이더군요...

체험삽질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