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쯤 전인가요.

       컴퓨터가 고장나서 A/S 기사님을 부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기사님의 시선이 제 필코 마제 텐키리스 화이트에 가시더군요.

       "이런 키보드도 있어요?"

       ..이건 기계식인데, 청축이고.. 클릭, 넌클릭, 리니어로 나뉘어지고..

       "..한 번 쳐보실래요?"

       "..예."

       "키압도 부드럽고 클릭음이 들릴 거에요."

        눈빛이 달라지시는 A/S 기사님. 오옷..

        "다른 것도 좀 쳐보실래요?"

        갈축, 해피, 차례대로 손맛을 보여드렸습니다. 

        "인터넷에서 기계식 키보드라고 치면 돼요?"

         "예. 그리고 동호회도 있어요. 직접 제작도 하고 중고거래도 활성화 되어 있구요.."

         ...기사님, 보고 계신가요? -_- 
         계시면 손 좀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