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중사출 키캡이 많이들 좋다고 하시는데, 전 좀 안좋은거 같아요. 제가 잘 못 쓰고 있는거 같아요.
제가 아크릴 또뀨 변흑과, 윈키또규 변백을 쓰고있습니다.
아크릴 또뀨는 원래, 좀 오래된 이중사출 키캡이었는데, 키캡이 오래되서 다른 11900 의 얇은 레이저인지 몬지 키캡으로 바꾸어서
쓰다가, 검은 이색 사출 키캡을 구해서 꽃아서 쓰고 있었는데, 하우징이 빨간색이라, 검은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근데 소리가 둔탁하고, 느낌도 좀 둔탁하다가 해야 할까나, 그래서 안좋다 느끼고 처박아 두다가,
최근에 11900 얇은 키캡으로 바꾸니까, 소리도 좀 또각거리고..괜찮더라구요. 집에서 메인으로 쓰고 있슴다.
변백 윈키 또뀨는 처음부터 블랙이색이었는데, 처음 받았을때는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새는 그 좀 둔탁하게 느껴집니다. 소리도 그렇고, 느낌두요. 스카페이스님 체리 블랙 무각이 오면 껴볼려구 생각해보고 있어요.
이색사출 키캡이 잘 안지워지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하시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또뀨들과는 상성이 잘 안맞는거 같은데,
그래서 또뀨랑 이색사출이랑 상성이 별로고 356이랑은 어떨지 생각해 보고 있슴다..
이색사출과 또뀨 하우징을 쓰시면서 키감이 괜찮은 분들 있으신가요?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글이 문답게시판으로 가야할지 자유에 있어도 될지 좀 고민이되요..
낮은 주파수의 두걱두걱 하는 걸 둔탁하다고 느낄 것이냐, 중후하다고 느낄 것이냐는 개인의 몫이죠.
꼭 흑축에는 풀보강에 두꺼운 이색사출~!! 이런 공식 같은 건 없습니다.
얇은 레이저도 저만의 매력이 있는데, 경박하고 시끄럽다고 느낄 것인지, 다각다각 기분 좋은 느낌일지는 쓰는 분 맘 입니다.
두꺼운 승화가 물론 보송보송하고 좋기는 하지만 구하기가 어렵고, 좀 쓰면 맨들맨들해지는 건 똑같고
터무니 없는 가격에 각인도 갈수록 희미해지는 것 같아서 저는 따뜻한 느낌이 드는 두꺼운 이색사출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윈키 또뀨는 개인적으론 기판이 울렁이는 것이 정말 싫어서, 받자마자 조립도 안하고 방출했는데,
그것도 통울림이 적어서 더 좋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느끼기에 따라 개인차가 꽤 큰 것 같습니다.
결론은 자기가 맘에 들면 남이야 뭐라하든 최고인 것이죠.
택이님 답변이 맞는 것 같습니다.
누가 뭐라든 쓰는 사람 맘에 들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크릴 하우징은 아무래도 알루미늄 하우징에 비해 키감에서
차이가 좀 날겁니다. 제 생각엔 또뀨+이색 또는 356+이색 이 둘 사이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네요. 또뀨가 간이보강이고 356이 풀보강이라면
차이가 날수도 있겠군요. 그것보다 스위치의 상태나 윤활 상태를
점검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윤활의 방법에 따라 둔탁한 느낌이 날 수도
경쾌한 느낌이 날 수도 있습니다. 또 또뀨는 체리 순정기판처럼 스위치 내부에
다이오드나 점퍼와이어가 필요없지만 단단하게 잡아주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것까지 납땜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키감의 차이가
조금 날 수도 있겠네요.
저는 이색사출키캡보다는 두꺼운 승화키캡을 더 좋아합니다. 솔직히 이색사출은 조금만 써도 금새 닳아버리는 느낌이고 손에 달라붙는 것이나 평평해지는 느낌등이 아주 별로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