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에 관심 두려했던 적도 없고 사실 관심도 없지만....

지금 사용중인 체리G80-3494적축 키보드를 쓰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이 별로 튼튼하지도 못하면서 넓기만 한 하우징을 좀 작게 만들 순 없을까...

보강판이 있으면 키보드가 좀 더 안정감 있게 중후한 맛이 나지 않을까...

FC200R에 요 적축을 줴다 뽑아서 심으면 어떨까...

이러면서 시작된 저의 환상(?)이 점점 도를 지나치고 있습니다.

기왕에 하는거 좀 특별한 키보드를 만들어볼까? (헉 ㅡㅡ 커스텀이 되는 순간입니다..)

똑같은 리니어 스위치니까...변흑과 적축을 조합하면 차등 키압이 만들어지진 않을까...

그렇다면 풀배열로 만들어서 텐키부분을 좀 실감나게 청축으로 하면 어떨까...

Esc는 강력하게 흑축 그대로를 사용하고 F1~12까지 갈축을 박으면 재밌겠다...

막 끝도 없이 떠오릅니다...지금 적은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진짜 하면 안될 생각이라고 몇번씩 다짐을 하는데 머릿속에서 사라지질 않습니다.

어느덧 제작에 필요한 예산을 뽑고 있습니다..

저....어떡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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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지 건전한 취미 하나를 갖고 있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