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이었습니다.. 작업공간을 새로 마련하면서 기분전환으로 ' 키보드나 한번 바꿔봐? ' 하는 생각이 들었던게..

 

키보드에서 타자기 소리가 난다더라.. 하는 기계식 키보드를 사기로 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검색~ 또 검색~  체리청축스텐다드 결정~~  공식사이트 방문.. 주문... 허걱 십..십삼만..원

 

손을 떨며 난생처음 키보드에 거금을 들이고,  두근두근 포장을 뜯고 타이핑.. 오오옷... 오오오옷......으하하하 ㅡ,.ㅡ;;

 

정체모를 만원짜리 멤브레인 키보드와 비교조차 할수없는 키감과  째깍째깍?  귀를 즐겁게 해주는 소리..

 

키보드란 물건에 갑자기 빠져들더군요~ 덕분에 이곳도 알게되고......... 거기까지~~~~~딱 거기까지 였어야 했습니다..;;

 

이런저런 글을 읽고, 리뷰~ 사진~ 으로나마 여러 키보드를 접하던중~~~ '엥 저건 뭔데 가격이 안드로메다야~~'

 

그건 바로 리얼포스;;;

 

 '저런걸 돈들여 쓰는 사람이 있구나...' 하던 제가..................

 

주문하면서 떨던 손도 이제는 무감각해지고~~~~

 

리얼포스87로 이글을 쓰고있네요 ㅡ,.ㅡ

 

청축도 즐겁게 사용했지만~ 저는 리얼의 구분감이 더 마음에 듭니다.

 

갑작스런 출혈을 회복하기위해~~한때 저를 설레이게 했던 청축은 다시 박스로 들어가 방출을 기다리고 있고,

 

동시에 ...'이참에 리얼 풀배열도 하나 장만하자 ㅡ,.ㅡ'  하는 이상한 논리로 또다른 출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부담이 적은 101 중고로 ....

 

근데 매물이 보이질 않습니다~~~ 일요일을 장터검색에 할애하고 있네요~~~~~

 

몇일 지나면... '매물이 없으니 할수 없잖아~~' 하며 103이나 104...를 지르는 스스로를 볼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