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정도 사용한 스틸 6G 키보드가 한번 눌러도 여러번 누른 것처럼 입력이 되는 현상이 2-3회 발생해서 A/S 보냈습니다.

A/S 방법을 물어보니 그 현상이 재생되는 것을 보고 수리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1달에 2-3회 그랬는데, 그 현상 재생될때까지 나는 어떻게 작업하냐고 하니,

물건 받으면 바로 다른 제품으로 보내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DT-35를 다시 꺼내서 사용해보니, 그 키보드가 사무실의 다른 DT-35보다도

훨씬 쓸만했던 키 감이었는데, 지금은 영 아니군요.

(그래도, 집에서 마소 멀티미디어 키보드로 작업했을 때의 키 감에 비해서는 양반입니다)

 

핑계 김에 키감이 쫀득하다고 알려진 적축을 살까하고  지난 주 금요일에 고민좀 했습니다.

그 날은 일도 바쁘고 해서 가지 못했는데, 주말에도 계속 그 생각하다가,

그냥 오늘 점심 시간 30분 전에 회사에서 나와서 NRC 본사로 바로 갔습니다. (교대 -> 가산디지털역)

 

본사라고 하기에는 좀 작더군요.

청축과 갈축 키보드는 쳐볼 수 있게 미리 준비되어 있고, 적축을 말하니 바로 꺼내서 보여주시네요.

앉아서 잠시 타이핑...

 

적축이 흑축보다 키압은 낮구나 하고 알겠지만, 큰 차이는 없어 보였고,

제가 민감하지 않아서 그런지,  쫀득한 키감은 .... 전혀 모르겠더군요.

 

평소에 키보드를 조금 세게 누르는 편이라 지금 사용하는 흑축에도 큰 부담은 없었기 때문에

키압에 대해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적축의 쫀득한 키 감을 느끼기기에는 타이핑해 본 시간이 너무 짧았을까요?

 

일단, 적축에 대한 구매욕을 (잠시) 없애주기에 충분한 정도는 되었습니다.

 

시간을 내서 레오폴드에도 가서 손으로 느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