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질 것 같은데

 

그에 앞서 확실히 밝히고 싶은 것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글이 아니라 키매냐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한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다른 여러 유저분들에 비하면 저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알아야 할 것도 많은 유저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에 가입하여 한동안 로그인 없이 그저 눈팅만으로 키매냐 커뮤니티의 변방 유저로써 지내오다

 

최근들어 열심히 활동하려 노력하고 있는 유져 입니다.

 

 

최근 다소 좋지않은 사건들이 있긴 했지만

 

그러한 사건들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과연 무엇이었을까에 대한 물음이 자주 드는 요즘입니다.

 

 

대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의 성격이 그러하겠지만 서로간에 직접적인 만남이 없는

 

간접적 만남과 교류가 대다수인 상황에서,

 

타인에 대한 예의는 오프라인 때와 비교하면 다소 경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이러한 점을 어느정도 수긍하며 온라인 특성상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 여기고 있지만

 

(저 또한 그런 유저 중에 한명 입니다)

 

요즘들어 그 정도의 경우가 다소 지나치게 흘러가고 있지는 않는가에 대한 의문이 자꾸 듭니다.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거나 자신이 보기에 이해될 수 없는 게시글에 대한 부분은

 

가급적 쪽지 시스템을 통하여 당사자 간에 직접적인 대화로 풀어 나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타인의 잘못을 지적함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세상의 모든 정의를 품은 사람으로 변하면서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기면 '그건 그저 실수였다, 어쩌다 오해해서 그럴 수 있지 않는가. 뭐 그리 까탈스럽게 반응하는가' 식의 모습은

 

결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절대적으로 지향되어서는 안될 모습 입니다.

 

 

 

올바른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느 유저나 그 참여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모두가 다 평등하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간에 자유로운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진정한 커뮤니티의 긍극적 목적이다라는 것에

 

이견을 갖고 계신 유저는 없을 것입니다.

 

 

내가 이쪽에서 좀 더 많이 참여했고 많은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내 말이 곧 정의며 진실이다라는 생각은

 

그저 오만과 허세에 불과하지 않습니다.

 

 

익명성이라는 방패에 숨어서 손이 가는대로 무심코 던진 댓글에 그 당사자는 큰 불쾌감과 실망을 안겨 줄 수 있다는

 

것을 늘 상기하시면서, 여러분들이 가진 키보드에 대한 열정을 조금이나마 유저들 간의 입장 차이에 대한 이해의 노력에도

 

나누어 힘써 보는 것이 어떨까요 ?

 

 

어느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서로 간에 오해와 입장차이가 생기는 것은 분명 필연적인 현상이지만

 

그 현상을 풀어가는 방법에 있어서 다소 무책임한 모습이 자주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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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유저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