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어제 일본 옥션에서 그동안 계속 찾아 헤메이던 둘지에스(일본산) 가
나와 최고가로 입찰을 해놨었는데, 마감시간을 깜빡해고 잊어버려서 100엔 차이로 날려버렸습니다.
밤 12시가 종료였는데 문득 생각난 것이 새벽 2시... 스스로를 질책하며 멍하니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키보드에 집착을 하고 있더군요. 저에겐 충분히 좋은 키보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키보드를 사지 못했다는 것에 속상해하고, 책값은 벌벌 떨면서 가끔씩 좋은
키보드가 나오면 아무렇지 않게 구매하려고 하는 제 모습을 보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남아있는 키보드를 못구했다는 아쉬움과 구매하면 구매할 수록 더 커져가는 구매욕,
지금부터 지름신과 작별하자는 생각 속에서 넋두리 해봅니다. 힘들겠지만, 조금씩 바꿔 나가야겠습니다. ㅠㅠ
알프스는 진리입니다.
힘겹게 알프스 등반 중!
공감합니다... 키보드가 여러개 있음에도 불구하고..장터..이베이..곳곳을 찾아 보곤 하지요.
이게 병인지 습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름신아 훠이~ 훠이~!!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한 동안 이베이며 재팬 옥션이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지만, 즐기려고 하는 것이 어느 순간 피곤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아예 끊었습니다. 이제 빈티지 사는 것도 안합니다.
아쉬운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한결 편하고, 재미도 다시 찾아왔습니다.
저하고 반대로 가시는듯.
저는 책에 집착이 있어서 복사판으로 읽어도 꼭 원본 하나 가지고 싶어하고,
원본으로 가진 책도 형광펜이나 볼펜의 흔적이 있으면 새거 하나 사서 책장에 꽂아 놓으려고 집착했었는데,
키보드로 오면서 책에 대한 집착이 없어졌어요.
정확히 말하면, 키보드 집착으로 책 집착을 대체 ㅋㅋ
자기가 좋아하면 다 그렇지요... 저도 음료수값 백원 아낄려고 하면서 좋아하는 것은 안그러니 말이죠..
저도 소유욕이 너무 강해서 문제입니다만.. 지금은 책을 보니 존재양식으로 살아야 하는 모습에 공감하게 되면서
과도학 욕심은 안부릴려고 합니다. ㅎㅎ
ㄷㄷㄷ
깨우치셨다니!
안되요 같이 등반하셔야죠 ㅠ
생각해보세요 사각사각 손끝을 녹이는 키감, 알록달록한 알프스의 각색 슬라이더
우왕ㅋ굳ㅋ
돌아오삼요.
저도 한때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수집을 했었는데.. 이게 집착이더라구요. 집착이라는걸 알고 난건 한참뒤라는거지요. ㅠㅠ
http://www.kbdmania.net/xe/541337
수집과 집착.. 거참 애매합니다 ^^; ㅎㅎ
아 저하고 비슷 한 경험을 하고계시는군요
저도 초보회원 이지만 집착을 버려야 하는데
그게 잘안됩니다 지름신만 떳다하면 눈에 불을
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