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키보드 만들려고 몇년전(2008년이전)에 매일같이 들락거렸습니다.

 

갑자기 예상치못하게 여친이 생기는 크리작렬,  그때까지의 모든 작업이 올스톱되고..

 

두둥...

 

문명쯤은 저리가라할만큼 타임머신을 탄거마냥 시간이 광속으러 흘러

그간, 숨가쁘게 시간가속이 일어나더니 갑자기

결혼에 골인후 아기 생기고 돌잔치까지 돌파해버린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갑자기 정신을 차려보니 어처구니가 없군요.

분명.. 얼마전에는 여자는실존이의심스러운외계존재같은거아님??

그러면서.. 모태솔로 30세 돌파를 목전에 앞두고 마법사의 길을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애아빠가되어있다니...

 

 

에...아무튼...

마눌님의 압박에 버티고 버티다가.. 더는 못버티고 눈물을 머금고,

타임머신발동되기 직전까지 모아두었던 키보드를 처분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오랫만에 이곳에 다시 왔으나...

 

두둥...

 

레벨제로 장터에 글을 못올리는군요.. 쩝

 

어찌해야하나..

기억나는 물건이..

해피해킹프로페셔널2 검정무각 ( 열어보니 먼지만 좀 쌓였는데, 거의 사용안해서 번들거림 전혀없음.. )

마제스터치 개조본( 에.. 그당시에는 마제 텐키리스 자판이 없어서 키패드부분을 잘라내는 개조가 유행했습니다.

제기억에 변백 스위치로 개조한걸로 기억나는데.. 갈축스프링을 백축에 낀거였던가... 아무튼.. 그당시 가장 비싸게 주고 구했는데..

여기 게시판이 완전 리뉴얼되어서 지금은 게시물을 찾을수가...)

양손분리되는 키보드 몇점하고,

마제스터치 제로가 아마 첫출시 되었을때 구입한거(이건 먼지도 거의 안싸인걸로..)

음. 뒤저봐야하지만, 아무튼.. 팔 키보드가 10~20점 쯤 될겁니다.

 

음..

 

장터에 글을.. 못올리는데..

그냥 옥션에서 팔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