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하긴 뭐 연령대가 평균적으로높으시니까 ㅠㅠ
저는 오늘 쳤는데............... 뭐 -.- 뉴스에서는 쉽다고 떠들어대는데 전 못쳤어요ㅋㅋㅋㅋㅋ
세상을 역주행하는 느낌입니다 -.-
그나마 14일날 오는 키캡만이 제 위안이군요 -,.-킁;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제글 못보셨군요.
저도 망했습니다.
망했는데....가채점을 하면서 재수를 결심했는데....
5등급들 사이에서 고고히 빛나는 외국어 만점이란....
평소에는 하나씩 틀렸는데 말이지요. 친구들이 골계미라면서 막 웃더군요.
깔끔하게 망했다면 몰라도, 이건 뭐....
그저 웃지요. ^^ 수능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니까요. 어른들은 모두 거짓말쟁이!
저는 2년 남았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ㅜㅜ
머리로는 걱정하면서 몸은 놀고만 있습니다......이걸 어찌해야할까요.......
ㅋㅋ
1학년때 올 일등급이었던 저도,
2학년때 좀 아프면서 다 말아먹었습니다.
1학년은 공부법을 배우는 시기랬는데, 저도
'지금 당장 성적이 잘나오는데, 무슨소리를 하는거지'
라고 생각했는데(솔직히 열심히 안했거든요)
2학년때 되니까 폭락하기시작...
이 커뮤니티가 수능 커뮤니티가 아닌 이상 길게 말하면 제가 무례한것 같으니 짧게 말하자면,
제 실패 요인은
'일학년때 되는 방식을 유지했다는것'
'이과를 잘못 골랐다는것'
'취약과목에 집중하느라 다른 과목을 놓친것'
'강한과목에 시간을 조금이나마 배분한것(못한게 아닙니다. 해서 문제지요)'
다 필요없이, 문과 이과 선택할때 뭘 선택할지 잘 고르시기 바랍니다(이미 하셨겠지만)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갈지가 아니라, 지금 당장 어느 과목을 잘하느냐를 보고 고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통수학에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답답함을 느끼셨다면, 문괍니다.
아, 수능 백일정도에 키매냐를 알게된것도 있군요.ㅋㅋ
그거 올해 내로 고치시지 못하시면 문과 가세요.
심한 소리로 들리실수 있지만,
장담합니다. 올해 내로 어떻게든 해야 합니다.
길게 잡아도 겨울안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속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속도는 공부량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실수로 틀리는것까지는 극복했는데, 속도가 극복이 안되다 보니까, 저희 학교같은 경우에는 기하벡터와 적분과 통계를 동시에 나가기에 진도량에 압도 당해서(두권을 3달만에 끝내니....) 낙오했습니다. 따라잡을려고 아둥바둥하다보니, 과탐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님은 저희와 교육과정이 다르니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폭락하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솔직히 2학년 겨울방학때까지만 해도 일단 목푠 의대였는데 말이지요.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어머니가 2학년때 까지는 당신께서는 자신 앞가림밖에 못하는 의사였지만 너는 남을 위하는 의사가 되라고 하시더니, 갑자기 3학년때부터 영어공부를 다시 하시더군요.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까, 하시는 말씀이
'은퇴하고 나서 국외로 봉사활동 가려고'
라고 하시더군요, ㅡㅜ. 어렸을때부터 꿈이 국경없는 의사회 가입이었는데,,,, 썩을.)
내성적 지못미.
성적도 높으신 데다가, 어쩐지 과거의 저와 비슷한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현재 성적이 높으니 그나마 다행인데... 부디 3학년때까지 유지되기를 빕니다. 힘내세요!
저는 재수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