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부터 기계식 키보드에 꽂혀서 이것저것 구경 중입니다.
현재 레오폴드 fc750r 갈축,적축/앱코 k985p v2 쓰고 있습니다.
마르스프로 적축은 뽑기가 잘못 걸렸는지 축의 스프링 소리가 전반적으로 너무 심해서...
축 교환 받으려다가 그냥 방출했네요.
이게 abs 키캡이라 스프링 소리가 더 잘 들리는 건지 그냥 제 뽑기운인지...
후자면 재구매 의사가 있을 정도의 장점이 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750r 적축도 같은 체리축이라 마르스프로+pbt키캡일 때랑 동일한 타건감일 줄 알았는데 미묘하게 느낌이 다르네요.
레폴 적축이 좀 더 반발력이 센 것처럼 쫀쫀하게 느껴지는 건 제 착각이겠...죠?
은축을 쓰면 좀 더 가벼우려나 싶어서 지금은 더키원 은축을 사봐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사실 앱코의 노뿌 무접점 45g가 참 가볍고 손이 편한데...저는 러버돔의 말랑함이 금방 질리네요.
개인적으로 기계식의 딱딱거림?이라고 해야하나 간결한 느낌이 취향인 것 같습니다.
결론은 참 좋은 키보드들이 많지만 개인에게 질리지 않고 딱 맞는 인생 키보드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