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를 건 다 질렀습니다.
그래서 이제 졸업해볼까합니다.
생각해보니 알바시절 웅웅대는 서버실에서 만져볼 것 안만져볼 것 다 써본 것 같습니다.
이름조자 알 수 없지만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키보드들을 생각하면, 앞으로 새로이 발매될 키보드들이나 현 시점에서 명기라 불리는 녀석들을 봐도 이젠 썩 끌리지가 않는다는 걸 느낌니다.

사실 100만원대 펜타와 카드 명세서가 이른 졸업을 이끌어준 터라 그닥 깔끔하지 못한 상태에서 졸업하게 된 것 같군요.

그럼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그만 학.부.를 졸업하겠습니다.

...

하지만 아직 대학원이 눈 앞에 어른거립니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