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해피해킹 키보드를 구입했습니다. 먹색과 화이트 중에 고민하다 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다 아시다시피 35만원. 어제는 85000원주고 체리 미니 키보드를 구매했었죠.
결국 해피해킹의 유혹에 넘어간겁니다. 어쩃든 괜히 이중지출로 이틀사이 40만원이 넘는 돈을 썼네요.
그래도 좋은 키보드니까 이해할려고했는데, 해피해킹을 구입하고 친누나를 잠시 만난 자리에서 키보드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누나가 키보드를 보더니
"뭐야. 이건 왜 이렇게 작아. 싸구려같아 보여 ."
라는 말에 심장에 비수가 꽂혔습니다. ㅠ.ㅠ
얼마짜리냐고 묻길래. 차마 가격은 말하지 못했습니다.
가격말했다가 머리채 잡힐것 같았거든요.
괜시리 집으로 돌아와 키보드를 유심히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
먹각으로 샀으면 누나가 멋지다고 했을까? ^.^*
그나저나 산 지 하루만에 밀려난 체리 미니키보드는 얼마나 내놔야 팔릴까요?
대부분 키보드 5만원이하로 생각할껄요..화려한게 아닌이상...ㅋ
10만원짜리도 비싼데 30장이상 주고 샀으면 이상하게 볼듯...
저도 해피 쓰는데..5만원짜리라고 했습니다 ㅋ
모르면 그런 소리가 나옵니다.ㅎㅎ 그나저나 해피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닭..."이라고 느끼게 되네요. 키감은 상대적인 것이니 심각하게 듣지 마세요.^^
우리집도 별반 차이 없습니다.
해피프로2, 리얼균등87, IBM 모델F.. 중에서 IBM이 제일 값나가는 키보드로 인식들 하고 있습니다...
해피, 리얼은 어디서 얻어 온 임시용 키보드 정도로 보고 있으니까요....^^
덩치 작은 건 가격 속이는데 전혀 무리 없어요..일단 무겁고 커야 비싼줄 알고 경계의 눈초리를.......
당당하게 말하세요 35만원짜리라고 ㅋㅋ
이게 가방으로 치면 구찌나 샤넬같은 명품이다라고 말이죠
그럼 달라보일지도 모르죠 ㅎㅎ
누나를 기준으로 보시면 큰일납니다. ^^ 상처 받지 마세요 ^^
저도 모델m스페이스세이버를 보여줬던 보는 족족 (키보드 문외한들) 싸구려 같다...... 그런 없어보이는 키보드는 왜사느냐.......
등등의 지청구를 들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