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참으로 답없는 인간이지 싶습니다.

05년도에 이 사이트를 처음 알게 되었고, 07년도에 첫 가입을 해서는 이제와서야 처음으로 글을 쓴다니.....

얌체같이 정보만 빼가고 단물만 빨아먹었단 죄책감이 들어 그래도 인사차 글은 남겨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글 남깁니다.

자주 활동하겠다는 입에 발린 소리는 못하겠습니다......만 그래도 눈팅은 열심히 할게요.

그래도 키보드 사이트이니, 키보드 이야기는 좀 늘어놓아야 할 것 같아 간단히 제 키보드들 사진이나 한장 올려보고 뒤늦은 가입

인사를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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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만 하고 활동은 않다가 글을 쓰게 만든 장본인인 제 키보드입니다.

검정색에 파스텔톤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악담을 퍼붓는 친구에게 "너 나중에 정장에 파스텔톤 넥타이 메고 내 앞에 나타나면

넥타이로 목을 졸라 죽여버릴거야"라는 폭언을 하게 만든 원흉이기도 하구요.

마제1 텐키리스 리니어인데, 키압이 높은게 장땡이여 하는 생각에 광지름 했다가 구분감이 없는게 한달 넘게 적응이 도저히 불가해서

갈축으로 교환을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키보드 자체는 참 미니멀한 디자인과 아담한 사이즈, 그리고 적당한 가로세로 비율 등등 시각적으로 너무 만족도가 높아서 좋은데

정작 키감에 적응을 못하니 별 같지도 않은 스트레스를 다 받게 되는게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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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서드컴(세컨컴은 동생이 씁니다)인 아트릭스에 물려진 개구리 키보드입니다.

원래 아동용으로 디자인 된 통에 아기자기한 색감과 번쩍번쩍한 표면 처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뭐 팬터그래프 방식 키보드들이야 울트라나브 처럼 특이한 경우 아니고선 키감들이 다들 고만고만 하니 별달리 드릴 말씀은

없는데 핸드폰에 뭔 키보드를 물리냐 라고 의아해 하실 것 같아 첨언하자면......

여자친구랑 카톡할때 씁니다 ㄱ-.....

아트릭스가 도킹스테이션을 주는데 그 뒤에 USB포트가 3개 있어서 장난삼아 물려봤더니 키입력이 되길래-_- 마트에서 만원하는걸

대충 집어왔더니 색깔도 맞고 핸드폰 올려놓기도 좋고 괜찮더라구요.

 

여튼간에,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급마무리;;)

연휴의 마지막, 편하게 잘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