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리고 컴퓨터에 연결하여 타건해봅니다.
아~ 리니어는 이런 느낌이군하 ^^
우선 상당히 조용합니다. 키캡이 플라스틱에 닿는 소리도 정숙하게 느껴집니다.
M10 청축에서의 경쾌함은 흑축에서는 찾을 수 없네요.
Waltz님께서 말씀하신 구름타법을 구사할 만큼의 속타는 아니지만서도
특유의 쪽득함이 제게있어서는 옆 동료의 체리 이중사출 갈축보다는 재미있습니다.
단단한 외형에 꽉찬듯한 느낌도 일전에 체리 청축 스탠 보다는 맘에 쏙 듭니다.
군더더기 없는 외관에 묵직한 보강판 탓인지 무기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만...
여러 회원분들이 하우징에 대한 칭송을 듣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우레탄 코팅 키캡은 IBM 노트북에서 느꼈던 촉감을 가져다 줍니다.
글자인쇄도 상당히 깔끔해서 여성분들한테도 어울릴듯 싶습니다.
체리보다는 높은 키캡 탓인지 아님 아직 적응이 못되어서 그런지
예전 M10에서 맛보았던 손에 달라붙는 느낌은 없지만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키캡의 완성도도 체리보다는 우수한듯 보이네요.
예전 체리는 금형의 이물이 일부 보였었거든요. 제가 뽑기를 잘못해서 그런가요?
암튼 이번 마제흑축은 아주 대만족입니다.
여력이 있다면 한동안 익숙해질 때까지 이놈을 주력으로 쓰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니까요. ^^
그래야 M10 청축의 미련을 완전 떨칠 수 있을 것 같기에...
현재 쓰고 있는 아범 세이버2도 훌륭한 명기이지만 키감은 따라올 수 없겠습니다.
이젠 집에서 화상키보드로 마우스질 안해도 되겠습니다.
영문자판이라 와이프의 양해도 사전에 얻긴 했지만 몸으로 익힌 건 잘 안잊는다니...
금새 적응하리라 믿고요. ㅎㅎ
자판보고 ㄱ,ㄴ,ㄷ 찾으라면 힘들겠지만 이렇게 다섯 손으로 대략 손가는 대로 치는데는
문제 없어 보입니다.
다시한번 좋은 물건 분양해주신 Laika님께 감사드리며 잠깐의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
아 근데 쫌 높아서 그런지 손목 땡김이 느껴지네요. 집에서 팜레 위에서 다시한번 눌러봐야 하겠습니다.
사진은 폰카라도 나중에 한방에 올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리니어 하루종일 치기에는 좀무리가있죠...
메인컴퓨터가 리니어 였을때 키보드를 치던 마누라가 한마디했죠..오빠 키보드가..너무 안들어간다...이거고장났나바...
그당시마누라는 멤브 사용중이엇으니.......
처음 접하느 사람들은 좀 힘겨워 하더라구요.
제가 워낙에 키보드 타이핑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이라서 손가락 힘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M10 칠때 키보드에 원한있냐구 했을 정도니까요.
첨에 흑축잡고 이거 세게 쳐두 될까나 싶었는데 두분 말씀에 자신있게 쳐내려가 봅니다.
헛 이거 좀 시끄러워 질라구 하네요... 하지만 반발력이며 우레탄 키캡소리의 서걱임이 나쁘지 않습니다.
재미두 있고요. 아주 좋습니다. ㅎㅎㅎ
흑축 ; 오래치심 힘드실거에용. 글타고 버려두면 자꾸 생각나고.
갈축; 오래치면 심심하실거에용, 글타고 버려두면 또 생각나고
청축: 오래치면 헐랭하고 옆에서 시끄럽다고 할거에요, 글타고 버려두면 자꾸 불러요
리얼; 오래치면 칠수록 재미가나요. 근데, 다른애들이 자꾸 불러요.
누구랑 놀아줘야할지 고민이에요 -_-;;
탄소접점, 갈축, 모델엠, 리얼포스, 4101 다 밀어내고 현재 제 메인입니다.
제 손에는 제일 잘 맞더군요.
또규변흑이 더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조만간 변흑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이미 예전에 여기서공구한 돌다리 리니어는 변흑이된지 오래입니다. 캬캬
체리청축의 키감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체리청축의 압력이 조금 더 무겁습니다...마제는 좀더 가볍구요
왜 그런가 이유를 생각해봤더니...마제 키캡이 체리키캡보다 좀 가볍더군요
각인은 확실히 마제의 승리입니다...훨씬더 정교하게 새겨져 있죠..체리는 정말...ㅜㅠ...80년대 각인이란 생각이..
퇴근해 집에 들어오자 마자 마제 흑축을 연결하고 3M 팜레 위에서 다시 타건을 시작해봅니다.
이런 3cm 가량 팜레가 삐져나옵니다. 다시말해 M10과 체리스탠다드가 그만큼 컸었나 보네요.
순간 예전에 마제팜레 세이버형이 아니라고 패스했던게 아쉬움으로 스쳐지나 갑니다.
장터링 목록이 하나더 추가 되었네요. 헐~
받침대도 높여 보았습니다. 손목의 위치가 올라가니 한결 좋아졌습니다. 오타율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결론 마제흑축 하루 타건한 소감입니다.
1. 튼튼한 하우징과 군더더기 없는 몸매에 보는 눈이 즐겁습니다. 푸른색의 LED도 강렬합니다.
2. 손에 닿는 우레탄 키캡이 뽀송뽀송 합니다만 금새 번들거림이 묻어 나는군요.
3. 청축의 쨀깍거림은 없지만 흑축의 쫀득한 반반력에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많은 댓글로 새로운 정보와 조언 그리고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럼 이만...
저도 첨에 흑축으로 시작해 리얼,갈축,청축밖에 못만져봤지만 결국엔 다시 흑축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래쓰다보니 스프링이 약해진건지 손가락이 강해진건지...ㅋㅋ
중독성이 있습니다..;
처음엔 장기간 타이핑 시 힘드실겁니다. 손가락 체력을 늘리셔야 되고, 키가 바닥까지 안닿게 치시는게 좋습니다 ㅎㅎ 흥분해서 파워타이핑 하시면 관절염 위험이..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