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이랑 해피를 사용해보고는 정전압에 필 꽂혀서, 정전압 키보드만 남기고 다 정리중인 써니입니다.
오늘 BTC-5100C를 들였는데 말이죠..이놈이 참 손맛이 희한하군요..

마치 해피 프로2와 리니어를 섞어 놓은듯한 느낌이네요..

갠적으로 키압이 높은 키보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놈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군요..

사실 받자마자, 체리 G80-1822 이색사출 키캡을 한번 적용해서 사용을 하는데........왠지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고 키감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다시 장터에 내놓으려고 순정 키캡을 다시 끼우고 포장까지 했다가, 그래도 조금 더 써보자 싶어서 다시 타건중인데.........
오히려 순정 키캡이 훨씬 더 좋은 느낌을 나게 하는군요...

해피해킹 프로2나 리니어 키보드를 사용해 보고 싶은신분들은 굳이 비싼돈 들이지 않고, BTC-5100을 한번 사용해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미니 키보드지만 일반 키보드 배열이랑 그리 많이 다른것 같지 않고, 있을것 다 있고,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너무 마음에 드는 녀석이군요..

해피가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도 뭔가 쫀득한 느낌이 있는 반면, btc-5100은 톡톡튀면서도 쫄깃한 느낌이랄까요?

뭐 초짜인지라, 다른 표현은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ㅎㅎ

어쨌든...정말 괜찮은 놈인것 같습니다.
딱 더도말고 덜도말고 해피2랑 리니어를 섞어 놓은 느낌입니다.

약간 아쉬운점들은......방향키만 일반적인 배열이었으면 참 좋았겠다 싶고.....손목받침대 없이 사용하기에는 약간 높은듯한 어중간한 포지션이라 손목 받침대를 꼭 같이 사용하는걸 추천합니다.

마음에 평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