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서 키캡세트랑 포인트 키캡을 추가로 구매해서 이틀간 사용해보았습니다.


제조일자 2019년 1월 제품으로 판매자가 5월까지 사용하다가 실 사용에 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고로 판매하셨습니다.

간간히 러버돔 경화를 막기 위해 간간히 타이핑을 하셨다고 합니다.(키캡을 까보니 청소는 안하신듯...)


여튼 리얼포스 R2 저소음 30g 55g를 사용해봤지만 해피해킹은 또 다른 맛이네요.


구분감은 55g와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다르고 키압은 확실히 45g 입니다. (해피해킹은 각잡힌 도각거림, 리얼포스 R2 저소음은 좀더 부드럽고 쫀득한 느낌입니다.)


타입S라 리얼포스R2 저소음을 생각하면서 타이핑 해봤는데 왠걸. 55g보다 소리가 더 큽니다.

통울림 같은데 소리가 대충 달그락 거리는 소리 + 노뿌 무접점 타건소리가 합쳐진거 같은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회사에서는 계속 리얼포스R2 저소음 모델을 사용할거 같습니다.


피로도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처음에 누르는 힘이 좀 필요하지만 손끝에 충격은 리얼포스 R2 저소음 제품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장시간 사용한다면 해피해킹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접근성은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등 Fn키를 주로 사용하는 낮은 배열의 키보드를 만힝 사용해보셨다면 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무각을 구매하면서도 크게 걱정했던 부분이 이걸 적응하는데 오래걸리지 않을까 였는데 Fn키 기능만 좀 외우니까 훨씬 낫습니다.

컨트롤 키가 캡스락 위치에 있는게 이렇게 유용한지 처음 알았어요.


대체적으로 만족은 하는데 저소음임에도 불구하고 노뿌와 비슷한 정도의 소음이라 집에서 사용해야겠네요...ㅠㅠ


소음의 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로지텍 K380 <= 리얼포스 R2 저소음 < 해피해킹 타입S <= 노뿌 무접점 < 덱 헤슘 적축 < 체리MX 3.0 갈축

소리만 보자면 로지텍이 제일 적지만 회사에서 타건자세나 키를 누를 때의 힘이 많이 들어가서 리얼포스로 돌려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