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http://www.kbdmania.net/xe/1191963


거래 시작부터 현재까지 내용을 요약하자면...

1. 현이쨘이 장터에 마제텐키리스클릭 10만5천에 등록(연락처는 없다고 함)(2010-01-07)
2. 제가 예약 성공(친동생 전화번호라는걸 받고 바로 입금)(2010-01-07)
3. 연락 두절....(알려준 친동생 전화는 계속 꺼져있음)
4. 현이쨘이 여기 장터에 작성했던 게시물 뒤져서 친구(?) 연락처 알아냄
5. 친구 전화번호로 연락성공. (나한테 연락안하면 경찰서 신고하겠다고 말함)(2010-01-11)
6. 그날 네이트온 메신저로 연락주겠다는 쪽지옴.(2010-01-12)
7. 연락 안옴.
8. 지하철에서 키보드 분실했다고 돈 돌려주겠다고 네이트 쪽지로 옴(2010-01-13)
9. 개소리 집어치우고 경찰서에서 보자고 답장 보냄(2010-01-14)
10. 계좌 알려주고 금일내로 입금 안하면 경찰서 신고하겠다고 네이트 쪽지보냄(나이어린놈이 고작 10만에 인생 좆될수 있다 협박 함 ^^; )(2010-01-14)
11. 네이트 메신저로 돈 없다고 일부만 입금하겠다고 말걸어옴.(2010-01-15)
12. 친구 차단하고 스키장으로 고고씽.. ^^;; (2010-01-15)
13. 진정서는 저번주에 이미 작성해놨고 오늘 상콤하게 강남경찰서에 진정서 제출 예정(2010-01-18)
14. 파출소로 가면 늦어진다고해서 경찰서로 직행 예정(아까운 택시비.. ㅠ.ㅠ)
15. 10만 그냥 술마셨다 생각하고 끝까지 처벌을 요구할 예정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이구요.
근데 진정서며 경찰서 왔다갔다하고 사람 짜증나게 해놓고 저쪽에서 그냥 입금해버리면 그냥 그걸로 끝난건가요?
이런 경우 처음이고 지금은 좀 괜찮지만 초반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그냥 안받고 끝까지 처벌해버렸음 좋겠는데..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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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18:00 추가 진행 상황 입니다.
좀전에 강남경찰서에 접수하고 왔습니다. 파출소 아닌 경찰서까지 간다고 택시비가 ㄷㄷㄷ
사건 금액이 작아서 그런지 담당 조사관이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로 귀찮다는 투로 이것 저것 물어보더군요.
은근 기분 나쁘더군요. 조사관이 나이가 좀 있으신 듯 했지만...
하여간 옆자리에선 3억짜리 사기사건 접수하던데 전 액수가 액수인지라 좀 민망하긴 하더군요.. ㅋㅋ
근데 인터넷에서 참고하고 작성해간 진정서를 그대로 제출하니 되더군요. 아주 편했다는.. 이자릴 빌어 네이버 지식인에게 ㄳ
머리털나고 첨으로 조서라는걸 써보고 지장까지 확실히 찍었습니다. 새로운 경험 이었습니다. 담번엔 수월하게 더 잘 할 수 있을 듯.. ^^;
문자로 현이짠의 연고지 경찰서로 사건 이관됐다는 메세지 까지 받으니 이제 제가 할 수 있는건 일단 다 한듯..
맘편히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