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 노트북에 광랜 설치하면서 나름 친철히 설치해주셨던 아저씨이신데
설치하시면서 키보드 사용해보시고 하시던 말씀이,

"오호, 이 키보드는 다른 집 것들과 좀 틀린데...느낌이 좋은데요." 이러시면서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요즘 유일한 취미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이트 알려드리려다가 그냥 아저씨를 위해서 참았고요.

HHK2P 잠시 쓰다가 이건 아닌 듯 싶어서 ~ 그리고 옛 마벨 등을 잊지 못해 뛰어들었는데...
제로 비싸게 사서 시끄럽다고 마눌님한테 욕먹고 박스에 넣어둔지 10개월이 다 되어가고,
M10 중고사서 며칠 쓰다가 팔목이 아파서 접은지 좀 됐고,
팔목이 아플 때마다 가끔 등장하는 MS 네추럴좀 사용해주다가 지루해서 이전에 사서 짱박았던 주옥선군이었는데 아저씨께서 키감을 알아주셨던거죠.
다음 물건 구입할 때까지는 메인으로 남을 듯 한데 어찌 될지는 모르겠군요.
계속 스위치 추출과 키캡 교체의 충동을 느끼고 있어서 좀 불안합니다.

딸래미 돼지저금통 뜯어서 모 사이트로 뛰어들어가 충동구매할까봐 좀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고요.

다시 개발자 역할로 들어서게 되면 기념으로 하나 질러줘야겠네요^^
장터에 매물이 많이 나오길~~

머리 좀 식히면서.... 몇살까지 이 사이트에서 얼쩡거릴지 생각좀 해보다가 몇자 적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