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군요.....오늘 우연히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센터에 갔다가 cdp하나를 발견해서 집으로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sony discman d-11이라는... 상당히 상당히 초창기 물건이더군요.. 거의 20년 가까이 된 물건 같았습니다..
인터넷 검색결과 상당히 흥미로운 자료를 찾을수 있었죠...

오래전 cdp들은 대구경 랜즈를 사용했고 어느순간(주로 95년 이후) 모두 소구경 랜즈로 돌아갔다는?
수지타산이 안맞는다는 이유였다고 하는군요..더불어 현재 나오는 제품들도 모두 소구경 랜즈라고 합니다.

엥...뭐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하고 서x지 군의 앨범을 하나 넣고 돌려봤죠....그런데......
뭐......뭐지 이게.......mp3에서 거의 안들리던 소리가!!!!! 너무나 확실하게 귓가에 선명하게 맴도는!!!!!
이것이 cdp의 힘인가!!!

아무리 들어도 믿을수 없는 사운드에 혀를 내둘르는 중입니다..헐...대체 이런게...얼마나 카센터에 잠들어 있었던거야...

헌데 ㅎㄷㄷ 한것이......일단 베터리가 4개나 들어가는데 2시간정도 가는것 같더군요..ㅡ.,ㅡ 헐....4개 먹고 2시간이 무슨.... 게다가 충격방지가 없습니다!!
쵸큼만 흔들려도 이 아이가 힘들어해요..!!!
그리고..cd에 죠금만 기스나도 튀어줍니다..헐....
하지만....볼륨 10 중에 2까지 올리면 제 mp3플레이어 40중에 20 올린 소리가 나는군요..뭐냐 이건!
이어폰용 출력이 아니잖아 이건! 스피커달아서 쓰라는건가;;;(이게바로 말로만 듣던 구형 기기의 출력이군요....)

지금도 들으면서도 이 사운드는 믿기지가 않습니다....이런게 진정 기본에 충실한 디바이스구나...싶습니다..... 어서 해드폰을 사서 초강력 음질 머신을 구성해줘야겠군요...

더불어...카센터에 왜 그런게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73GB 10000rpm스카시 하드가 6개 있군요..
삭 들고 왔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