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도 아니고,
주식도 아니고...
키매냐 포인트입니다. 1500...

게시판 분위기가 요즘 껄쩍지근하군요.
리얼101 한글판 질문이 촉발이 되어,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군요...
해당 글의 댓글을 보면 '의견이 다른 것'이 모든 것의 근원입니다.
그냥 서로 다르게 생각하고 있구나... 그런 점에 서 끝났으면 좋았을 것을...
라트라XX님이 이지의 글을 인용하고 그 다음 쌔드XX님이 욱하시고...
(이 부분에서 쌔드님이 조금 자중하셨으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운신함에 있어 조금 무겁게 하시면 좋을 운영자이시니까요 ^^;;)

저 개인적으로 두 분이 서로서로 약간 '도발적인 필체'를
구사하시는 분들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의 '글'이라는 것이 손글과는 또 달라서
도발체의 구사가 매우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모티콘이니 하는 것을 개발해내어 사용하고 있죠. ^^ (<-- 뭐, 요런것 말입니다)

같은 말을 해도 인터넷 게시판에 써넣는 글의 내용을
얼굴 마주 보고 이야기하면 오해가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많은 분들이 오프 모임하기도 어렵고,
당사자 되시는 몇몇 분들이 직접 보며 대화하시면
어렵지 않게 바로 감정이니 오해니 싹 풀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회합 시에 과다한 음주는 오히려 주화입마의 우려가 있으니... 쿨럭...
음료는 은은한 커피나 녹차, 또는 쌍화차 쪽으로 가닥을 잡으시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응?)


------------- 부록 --------------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심지어 전화상 대화에서 오해가 생겼는데,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니 서로의 진심이 바로 알려지는 것이죠.
오해고 자시고 없이 바로 서로 화해모드...
간단히 이야기해 드리면,
업무상 복잡한 문제가 생겨서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전화상으로 상대방에게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되죠?"라고 말했는데,
이 대목에서 저는 정말로 몰라서 묻는 것이었고,
상대방은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이 쉐이야"로 받아들인 거죠.
상대쪽에서 바로 "아니, 당신 지금 %$^@#$%!& 하는거냐?"고 하길래,
정말 깜짝 놀라서 "정말로 몰라서 묻는 것"이라고 하자,
(내가 참고말지라는 듯한) 한숨섞인 말로 뭔가 안내를 잘 해주더군요.
다음날 지나가는 길에 서로 마주치게 되었고,
양쪽 다 서로 "어제 제가 실례했습다"는 멘트를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서로 나름 부드러운 관계로 지내고 있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위 아 더 퓨쳐! ... 웃찾사 안보면 이해안가는... 에휴.)
profile

"하위기하위시" - 윌케 / "(E+A)×GTFG" - W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