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매냐 회원님들_
좀 쌀쌀한 날씨에.. 내일까지 제출해야하는 일로 회사에서 맞이하는 저녁입니다 ㅎㅎ

지금_ 깔끔하지 못한 거래로 인해, 판매자의 신원공개와 경찰 신고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_ 얼마전에 마제 어떤 녀석을 구매했는데,

'부속품들이 집에 있으니, 믿으면 오늘 키보드 전달하고 나머지는 내일 발송하다록 하겠다.'
라는 판매자 분의 말에 따라 당일 거래했습니다.

그게 지난 주 금요일인가.. 였는데 아직까지 약속했던 부속품들은 오질 않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문자로 발송을 부탁했고, 보낸다는 답문이 왔으며, 수요일이 되도록 도착하지 않자
(요새 택배 아무리 늦어도 이틀이면 오죠. 심지어 서울-서울 택배인데_)
또 문자를 날렸습니다.

아직 오지 않았다, 혹시 송장번호를 알려줄 수 있겠느냐, 하는 내용으로요.
바빠서 어제(화요일)보냈답니다. 송장이 집에 있으니 집에 가서 알려주겠다고 하고요.
그리고 여지껏 택배는 오지 않습니다.


키보드는 하루 써보고, 제 느낌이 이상할 수도 있으나, 왼쪽과 오른쪽의 반발력이 약간 달라서 이 점도 얘기하고, 혹시 바뀐 키캡 때문에 이럴 수도 있으니, 리무버랑 도착하면 바꿔보고, 말씀드리겠다. 했고, 그 분은 알았다, 만약 문제가 있을 시 환불해주겠다. 라고 했었죠.
그런 물건이기에 하루 써보고 그대로 상자에 들어가서 잠만 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후 계속 문자를 하고 전화를 해도 연락이 안되고, 전화를 해도 그냥 '끊어'버리네요
하루정도 못받거나 하면, 같은 직장인이니 바빠서 그런가보다, 할 수도 있지만 벌써 일주일입니다.
계속 전화를 하면 그냥 끊고, 문자는 답이 없고.

이정도면 간단히 사기로 생각해도 될까요?


당시, 택배 주소를 알려드리고 하느라 서로 명함도 교환했었는데요, 왜 이러시나 모르겠습니다.
'부속품, 스프링이랑 리무버랑.. 등 까이꺼 별거 아니지 않느냐, 넘어가도 되지 않느냐'
할 수도 있지만 서로 직접 얼굴도 보고 명함도 교환하고 했는데, 보이는 처사가 오기가 돌게 하네요

당장 아이다/실명/회사 등등 다 공개하고 사이버수사대쪽에 신고를 할까 생각했지만 일단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밝은 글은 아니지만 이렇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