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야구이야기를 안해서 제가 한말씀 해볼까 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팬의 입장으로 하는 이야기이므로 틀려도 너무 나무라지는 마시길^^
어제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을 봤습니다. 케이블 TV에서 해 주더군요.
결과는 3대0 요미우리의 승리.
영원한 국민 4번타자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 라미네스의 홈런.
승엽의 적시타는 하이라이트만 봐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석민어린이의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온 상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라미네스 홈런은 두성의 컨트롤 난조.
오늘 기사보니 태훈으로 바뀌었다더군요.
두성 본인과 팬들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한국 대표팀은 영봉패 였습니다.
우선 요미우리 투수들이 제구가 좀 되더군요.
불요다가 불 지르나 했더니 아깝게도 범타 처리 되었습니다.

여기서 일본 언론이 또 난리를 치고 있군요.
한국 타자들 몸쪽을 공략하라.... 음 정말 그럴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여러번 나왔지만, 현수, 대호 등이 안쪽 스트라익 판정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아해 하는 장면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어제 심판이 일본심판들이었다고 하던데, 일본심판들 참 열받게 애매하게 판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승엽이 야구보면서 정말 화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의 승엽이만 나오면 스트라익 죤이 좌우로 넓은 사각형이 됩니다.
물론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팬 입장에서 우리 승엽선수편의 시각이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어제도 그런 현상이 나오더군요.
요미우리 투수들 제구가 되면서 몸쪽에 볼 한개씩 더 붙여도 스트라익을 불러주니, 우리 선수들이 첨엔 몇번 당하다가 나중에는 커트를 하더군요.
그러니 자기 스윙이 안되고 범타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봅니다.

실제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심판들이 어떤 판정을 할지 모르지만, 공정한 판정만 해 준다면 우리 선수들이 펑펑 잘 쳐주리라 믿습니다.
오히려 일본언론에서 분석한다고 호들갑 떤 덕분에 안쪽 승부하다가 큰코 다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자기네들 나름대로의 기준(이야기를 듣다보면 상당히 논리적이어서 첨엔 내가 뭔가 잘못되었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으로 분석하여 개선책을 내어 놓지만 조금만 유연하게 생각해보면 스스로를 우물안에 가두는 판단을 할 때가 있습니다.

어쨌든, 한국 파이팅입니다.
혹시 좋은 성적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멋진 시합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근데 왠지 이번에도 잘할 것 같은 이 느낌은....ㅋㅋㅋㅋ)

해피당 만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