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회원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장터링에 서툴다보니 아무생각 없이 가격 책정을 해서 물의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샀던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물건을 내놓는다는 것이 상당히 찝찝하긴 했었읍니다만 요새 리얼이가 물건이 품절상태고 그에따라 중고가도 한달 전에 비해서 상당히 높게 책정되는 추세인 것 같아서 별 생각 없이 며칠 전에 올라왔던 가격대로 책정하여 올렸었는데 이게 잘못되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들에 괜시리 불미스런 말들이 달리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고.. 이 또한 결국 제 불찰이겠지요...

사실... 요새 환율 때문에 어느 장터에서나 중고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듯 하여 마음속으로 찝찝한 가운데서도 한편으로는 "그래.. 환율 일케 되기 전에 사길 잘했구나.. 몇달동안 쓰고도 오히려 남길 수 있네..." 이런 마음이 있었던 것도 부끄럽지만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 짧은 소견으로는 상당한 중고 장터에서 현재 이런 식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모든 장터에는 그 장터 나름대로의 룰이 있는 법... 제 판매글 아래 달린 댓글들을 보고 키메냐에서는 이렇게 판매하는 것이 도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장터 글들을 쭈욱 검색해 보니 소위 되팔이를 할때 같은 가격을 책정해도 욕을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제껏 많은 양은 아니나 이곳 장터에서 물건을 사기도 했고 팔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킨 적은 이번이 처음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품귀상태의 물건이고 구하시는 분이 많은, 관심있는 물건인데 가격 책정이 이곳 룰에 맞지 않게 되어서 파장이 더 커진듯 하군요...

이곳에서 좋은 분도 몇분 만나서 나름 나만의 키보드도 몇개 소유하게 되어 제 나름대로는 이곳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가격 책정은 제가 이곳 룰에 무지하여 생긴 제 불찰입니다... 이 점 다시 한번 회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기고 싶습니다...

궂이 이렇게 변명의 글을 남기는 이유는... 이곳에서 만큼은 "파렴치한 인간"으로 낙인찍히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왜냐하면.. 제 나름.. 이곳을 많이 사랗하거든요...^^

사죄의 의미로 일단은 물건을 거두어 들이도록 하겠고 다시는 이곳 장터에 동일 물건을 내 놓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데 대하여 사과드리며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키보드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p.s. 저에게 산지 두달 정도 된 리얼 103 화이트 하고 루프가 있는데.. 이넘은 30에 내 놔도 될런지요??(공구때 산 것이 아니고... 샀던 때 가격보다 저렴하니 괜찮겠지요??^^  ㅎㅎ 나름 조크였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키보드 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