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가브리엘입니다. 네오**님과 ㅋ님은 연락을 가끔 했었는데 다들 바쁘신지 연락을 통 못했습니다.

저는 요즘 회사생활하면서 ㅋ님이 하신 말씀을 극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처음 입사해서 무지 떨리는 마음으로 제 책상을 바라보니 곰돌이 푸 키보드가 놓여 있더군요.
회사에 어울리지 않는 푸의 미소에 좀 당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키캡에 우둘두둘한 뭔가가 잔뜩 붙어 있더군요. 처음에는 좀 귀여웠지만 몇일지나다 보니 가슴속에 화병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마제텐키리스 갈축을 친구와 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8200갈축에 와코즈윤활을 하고 스티커 튜닝을 하고 담주부터 회사에서 가져가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일하기 좀 수월해 졌습니다.

그런데 마우스가 또 말썽인겁니다. 드보잡 마우슨데 가란데로 안갑니다. 그래서 좀 저렴한 로지텍마우스를 가지고 갔습니다.

옆의 직원이 그 키보드하고 마우스 안 쓰면 자기 달랍니다. 줬더니 죽여준다며 잘 쓰고 있네요.
그렇습니다. 저의 손은 이상해져 버린 겁니다...일반인 들은 잘만 쓰는데 말이죠.

또 회사가면 기대했던 것이 키매냐 회원이 있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무각 키보드를 보고도 별말 없는 것 보니 아마 없을 겁니다.

아무튼 키매냐 때문에 제 손꾸락이 많이 망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