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2년 반동안 사귀어 온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유학중이라 헤어지자는 말을 전화로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보다는 저에게 더 어울리는 여자가 있을거라고 그러면서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그말이 제 가슴을 후벼팠습니다.
그동안 제가 여자친구에게 잘 해주지 못한 것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군요.
제가 많이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를 둘러싼 여러가지 환경과 조건들을 떠나서 이렇게 끝나게 되니 모든게 허무하게 느껴지네요. 지난 시간 함께 해왔던 모든것들이 정말 사랑이었나 싶기도 하구요. 많이 아프네요. 어디가서 하소연 할데도 없고해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