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원장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건강들 잘 챙기시고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웹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설립한지가 3년 조금 넘어서 그간 600여개의 사이트를 제작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고객들 중에는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은 직원들을 만나서 디자인력은 나름 안정되고 있습니다.
기획이나 PM도 좋은 분들을 만나서 나름 안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 분야가 안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급여가 적고, 작업환경이 열악한 면이 큽니다.
그래서 급여도 많이 주고 모집도 해보았고, 신입사원을 키워보기도 했습니다.

급여를 많이 받는 분들은 급여값을 못한다는 생각이 들고,
신입사원들은 써먹을만 하면 몸값올려서 나가버리는 군요...

아시다시피 웹에이전시의 업무라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데,
반복되는 오류 및 실수에 지치고, 업무 미숙에 지칩니다.

3년동안 겪은 프로그래머의 인원수가 근 10명에 다다릅니다.
3년된 회사에 3년된 디자이너는 있는데, 3년된 프로그래머는 없습니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급기야 제가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전공이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대학시절 유닉스 만져본 것이 전부입니다.
이미 15년도 더된 일이구만요...
가지고 있는 자격증도 정보처리 산업기사 자격증뿐인데...
것도 7년전에 따둔 건데...

yes24에서 "뇌를 자극하는 Redhat Fedora"라는 책을 구입하고 1/4정도 읽고 있습니다.
새벽 5시에 기상해서 6시에 회사 도착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누가 저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혹시 누가 도움도 좀 주신다면 더욱더 열심히 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한번 글을 읽으니 푸념같이 들리는 군요...

오늘 점심은 맛나는 것 먹고 싶습니다.
부천에서 양평해장국 잘하는 집 추천바랍니다.

그리고, 즐거운 10월의 마지막 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