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방을 운영하는 형님덕에 요즘 장사일을 돕고 있습니다.
참 서비스직이라는게 예전에 헬스장할때도 느꼈지만
별의별 인간군상들의 직합소더군요.

그중에서 오늘 제가본 정말 답답한 여자분 하나 있네요.
전 딱히 뚱뚱한 사람을 싫어하거나 비하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보디빌딩 선수들조차도 비시즌기에는 돼지라고 불리울정도로
뚱뚱하니까요.
근데 이 여자분은 그런범위를 넘어서서 정말 답답합니다.
나이는 20대 초반인거 같은데
겉으로 딱 봐도 정말 한덩치 하십니다.
나름 트레이너인지라 눈대중으로 수치계산을 해본다치면 130-140kg정도는 나가는듯하네요.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말로는 한달에 두세번씩 와서 4-5일씩 밤새고 간답니다.

이분 얼굴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살이 너무 쪄서 가려져 있어서 안보일뿐이지
트레이너 시절 경험했던 봐로는 90키로 정도이던 여자분중에 50키로 후반때까지
빼면 정말 연예인 뺨치게 가려져 있던 이쁜 얼굴 나오는 여자분 정말 많습니다.
자신이 그렇게 예쁜지 평생 첨 알았던 여자분들이 많더군요.
이분도 그런케이스입니다.
자세한 사정이야 모르겠지만...
가게 주변 사람말로는 은둔형까지는 아니지만... 은둔형외톨이 스타일인듯합니다.
가끔 피방와서 혼자 며칠씩 밤새면서 게임만 하다 간다고 하네요
대화도 없고 전화통화도 없고 가족들이 가끔 찾으로 오고 ㅡㅡ;;;
뚱뚱한건 죄가 아니지만 뚱뚱하다는 핑계로 자신을 학대하는 그분을 보자니 참 답답하네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더 그렇구요.
저러고 있을시간에 운동좀 하고 살좀 빼고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고 남자분들이 참 좋아할 스타일인데

그래서 넌지시 한번 이야기도 꺼내봤습니다. 마침 아는 형님들이 게임하로 온 자리 옆에 앉아있길래
제 친구놈이 근처 휘트니스 센터 팀장으로 있느데 할인 쿠폰 나왔는데 한번 다녀보시라고
여자분만 되는건데 회원모집많이 하면 이친구한테 좋은거라서 부탁좀 받았으니 ...
최대한 실례안되게 말씀드려봤는데
게임때문에 시간이 없답니다 ㅡㅡ; 후~

저도 게임참 좋아라 하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답답하다는 말뿐이 안나옵니다.
머 그분 인생은 그분꺼니까 제가 머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참.. 안타깝네요.
가끔 길가다가도 남자분이 되었던 여자분이 되었던 이런분들 보면 참 답답하고...
특히 여자분들중에서 석탄속에 섞여 있는 다이아몬드 같은 분들 보면
참 답답합니다.
직업병인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