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라기에는 뭣하고요.

키보드 전문 사이트에서 뭔가 검색했을때 이 정도는 나와야 할것 같아 간단하게 적어 봅니다.


소개해 드릴 제품은 '애플에서 만든 숫자키기 있는 무선키보드' 입니다. 

keyboard-collection-web_1024x1024.jpg


사진 출처 : http://mistyfriday.kr/3088

(기존 애플에서 나왔던 무선 키보드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사진 퍼 왔습니다 )


제가 말씀 드리려는 모델은 가장 아래 모델이고요. 별도구매 가격은 대충 14만원 정도 합니다 

지금 일반 아이맥을 주문하면 중간 모델이 번들로 오고요. 

며칠 전에 발매한 아이맥프로를 주문하면 아래 모델이 옵니다. 아무래도 전문가용 컴을 파는거니까 

키패드를 많이 쓰는 사람들이 있을거라 보고 키패드 달린 모델을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키보드와 같이 충전선이 들어 있는데요. 충전선을 컴과 연결하면 바로 유선으로 작동하고요. 

그때부터 맥에서는 선을 뽑아도 무선으로 자동 연결됩니다. 

윈도우도 블루투스 동글이 있는 컴이라면 윈도우 10에 한정해서 선만 끼웟다 빼도 바로 연결 된다네요. 


만충전하면, 하루 2시간 정도 사용했을 때 한달 넘게 사용한것 같습니다 충전은 별로 의식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듬새는 좋습니다. 좋을 수 밖에요. 돈이 얼만데.. 

프레임 단위로 타이밍을 따지는 게임 하는거 아니라면 블루투스 무선임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히 할만 합니다.

연결이 끊어지거나, 타이핑이 씹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딱히 멀티페어링 버튼이 있지는 않으나,

기능은 제대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현재 사용중인 맥을 끄고 윈도우를 켜면 바로 윈도우 컴에서 작동합니다.

맥용 키보드이다 보니, 윈도우에서 사용하려면 alt키 ctrl키 배열이 인쇄 된 것과 실제 작동이 살짝 다르게 됩니다만

그것도 하루 이틀만 사용해 보면 금방 익숙해 져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구입하라고 추천 드리기는 어려운데요. 키감이 좀 애매하네요.  애플의 디자인이 실용적인 것을 넘어 

너무 이쁘게 보이는데만 치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키보드 높이 조정이 안되요. 거의 완전하게 눕혀져

있는 상태에서만 사용해야 하고요. 

너무 얇게 만드는 것에 집착하다 보니, 키 누르는 깊이마저 얕아서 맨땅에 타자치는 느낌이 있습니다. 신형맥북

보다는 조금 깊고 (그거야 말로 정말 맨땅에 타자죠), 일반 팬타그래프보다는 얕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적응을 

좀 하면, 키캡이 넓어서 생각보다 오타가 나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오랜시간 타자 치기에는 피곤하네요.  

전문가용 제품에 번들되는 키보드가 디자인 때문에 키감이 이질적이 된다는것과 높낮이 조정도 안돼서 장시간

사용에 피로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 등이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다른 문제가 있다면.. 알루미늄 재질에 얇고 또 숫자키 때문에 길어지다 보니, 취급하는 과정에서 휘어지네요;;

타자만 쳐도 휜다는 것은 아니고, 가방 안에 넣고 어딘가 이동하거나, 케이스에서 꺼낼 때 급한 마믐에 조금 

힘줘서 억지로 당겨서 빼는 것만으로 휘어집니다. 반대로 힘줘서 누르면 또 간단히 펴집니다.

 

뭐.. 애플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디자인에 목숨 걸다가 실용성을 그르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위 사진 중에서 추천한다면, 오히려 별도 배터리 들어가는 제일 구형을 추전하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키감이 

가볍고 눌리는 맛도 있으면서 디자인도 나쁘지 않거든요. 배터리야 뭐.. 에네루프 같은 충전 배터리 사용하면 되는 

거니까요. 며칠 전에도 애플 리셀러 샵에서 파는 제품을 봤으니, 혹시 애플 키보드 제품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전 차라리 제일 위의 구형이나, 혹은 10키가 꼭 있어야 하고 유선도 상관없다면, 유선 키보드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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